(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코미디언 김태현이 아내 미자와의 일화를 전했다.
25일 유튜브 계정 '미자네 주막'에는 '1년 전 개만취해서 파출소 갔던 그 자리에 남편 끌고 갔습니다(ft. 둘다 개만취)'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김태현은 미자에게 "너 기억 나냐 여기서 만취한 날.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나한테 전화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미자는 "오빠 나 전혀 기억이 없다"며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태현은 "어떻게 됐냐면 나한테 그날 전화하고 '그래서 어딘데?' 하니까 '모르겠다'더라. 또 아버님(장광)한테 네가 전화를 드렸더라. 그러니까 아버님이 나한테 같이 찾으러 가자고 전화가 왔다"며 미자의 아빠 장광까지 소환하게 된 일화를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너는 그 정신없는 와중에 포지션은 잘 찾아 들어가더라? 지구대 앞에 길바닥에 앉아가지고 완전 맛이 가서 쭈그리고 있었다. 너 뒷자리에 태우고 가는데 아버님 뒷모습 보고 너가 자꾸 '해가 안 졌는데 달이 떠 있다'고 해서 입 다물라고 하셨다. 그날 아버님 수치 많이 당하셨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날에 당한 아빠의 수치에 "어머 어떡해~"라며 형식적인 리액션을 하던 미자는 "오늘은 사랑하는 남편이 있기 때문에 마음껏 먹겠습니다 여러분"이라며 그날의 기억은 잊은 채 술을 곁들인 먹방을 이어갔다.
한편, 미자는 배우 장광의 딸으로, 코미디언 김태현과 2022년 결혼해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사진 = 미자네 주막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