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28

요요없는 건강한 다이어트, 생체리듬 공략하면 훨씬 쉬워진다

기사입력 2011.08.24 12:53 / 기사수정 2011.08.24 15:10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 다이어트에도 타이밍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인간의 몸은 매일 어김없이 제 시간을 지키는 시계처럼 낮과 밤에 따라 생체시계를 작동시킨다.

정상적인 사람이 하루 종일 어두운 곳에 있어도 일정한 시각에 배가 고프고 같은 시각에 잠이 들고 깨는 것도 이러한 생체시계 때문이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에도 우리 몸의 규칙적인 리듬과 타이밍을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 7시 30분, 단백질 위주의 아침식사

우리의 뇌는 잠에서 깬 지 30분~1시간 정도는 활동이 저하되어 있다. 이때 아침 식사를 하면 씹는 행위가 뇌를 자극하여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에너지 대사가 활발해진다.

특히, 단백질 위주의 아침식사를 하게 되면 열에너지의 생산을 높여주기 때문에 체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일으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점심 12시, 식사 후 가벼운 산책


점심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은 운동보다는 비타민D 합성이라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 비타민 D는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면역증강 작용과 갑상선 작용을 향상시킨다.

특히, 부족할 경우 신진대사가 저하될 수 있으므로 비타민D가 부족되기 쉬운 겨울에는 점심 시간에 15분-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중요하다.

오후 2시, 티타임으로 녹차를

오후 2시부터는 기분이 이완되어 업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15분 정도의 낮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집중도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이 때 녹차를 한 잔 마셔주는 것도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지방분해를 촉진하며,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키므로, 틈틈이 마시는 것이 좋다.

단 식사 직후 다이어트를 위해 녹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녹차는 식사 후 1시간~1시간30분 경과 후 마셔야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오후 2시 정도가 적당하다.

오후 4시에는 간식타임

오후 4시경, 후각이 예민해지고 출출해지면서 간식을 가장 많이 찾게 되는 시간이다. 때문에 프랑스의 주부들은 오후 4시에 간식 타임을 갖는다고 한다. 우유, 방울토마토, 삶은 달걀 등의 적절한 간식은 저녁의 폭식을 예방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밤 9시 이후에는 야식금지

밤 9시는 각종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고 몸의 활동 저하되는 시간이다. 이때 과잉섭취한 에너지는 바로 체내에 저장될 뿐 아니라, 지방이 많은 야식은 생체리듬을 교란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공복감이 느껴지면 우유 한잔 또는 오이나 샐러리와 같은 야채 스틱 정도로 공복감을 달랜다.

밤 12시, TV 는 꺼주세요

밤 12시는 수면과 안정을 유도하는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수치가 높아진다. 멜라토닌은 어두운 곳에 있을 때 잘 분비가 되므로, TV나 조명을 켜 놓게 되면 잠을 설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생체리듬이 망가져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다음날 제대로 생체시계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도움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안진모 원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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