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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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백머리 조폭' 이서진 등장…'1인 2역' 윤찬영 "시니컬 말투 똑같이" (조폭고)[종합]

기사입력 2024.05.27 15:50 / 기사수정 2024.06.26 00:4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서진이 '조폭고'에서 남다른 '특별 출연'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웨이브·티빙·왓챠 새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이하 '조폭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성택 감독, 윤찬영, 봉재현, 원태민, 고동옥, 주윤찬이 참석했다.

'조폭고'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이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가해자를 응징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친구와 새로운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드라마다. 



이서진은 '조폭고'에서 고등학생 송이헌(윤찬영 분)의 몸에 빙의되는 칠성파 2인자인 조폭 김득팔 역을 연기했다.

평소의 이지적이고 세련된 모습과는 달리, 압도적 눈빛과 꼿꼿한 자세, 올백으로 넘긴 머리와 이마에 드러난 상처, 풀어헤친 셔츠 단추와 근육질 팔을 둘러싼 문신까지 거칠고 살벌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왕따 고등학생 송이헌과 거침없고 우직한 개성을 지닌 47세 조폭 김득팔을 오가며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 윤찬영은 이서진과 같은 배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이서진 선배님이 득팔 역을 해주시기로 한 순간부터 굉장히 많이 참고를 하려고 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래서 평소 일상 생활에서 다닐 때도 혼잣말로 (이)서진 선배님의 말투나 행동 같은 것을 따라하고 흉내내려고 했던 것도 있다. 그래서 촬영 중에는 입에 좀 많이 붙어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 시간이 좀 지나서 가물가물한 감도 있다. 서진 선배님이 나오신 방송도 챙겨봤다"고 밝혔다.




또 "같이 대본 리딩을 할 때 선배님께서 본인의 성향이나 말투 같은 것에 대해 조언을 해주셨다. 저는 침착하고 조금 느릿느릿한 말투인데, 선배님은 굉장히 시니컬하시지 않나. 그런 부분들을 직접 많이 알려주셨고, 저도 거기에 맞춰서 득팔을 연기하는 데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서진과 함께 두 번 정도 촬영을 진행했다고 말한 윤찬영은 "현장에서도 다정다감하셨다. 선배님이 겉으로는 툭툭, 차가워 보일 것 같지만 따뜻한 분이라고 많이 느꼈다"고 얘기했다.

'이서진 씨가 보조개가 있는데, 윤찬영 씨도 보조개가 있다'는 MC 박슬기의 넉살에 윤찬영은 "맞다, 저도 보조개가 조금 있다. 선배님께 부탁드려서 같이 사진도 찍고 그랬다"며 웃었다.



이성택 감독도 이서진에게 '조폭'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을 시도하게 했던 과정을 전하며 "드라마 주인공이 조폭이라고 했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위험성 같은 것이 있지 않나. 그런 것을 거부감 없이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이서진 씨가 아닐까 생각해서 출연을 부탁드렸다"고 배경을 전했다.

'조폭고'는 29일 웨이브, 티빙, 왓챠를 통해 OTT에서 먼저 공개되며 채널에서는 6월 12일 라이프타임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넘버쓰리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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