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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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의 딜레마…이성민X이희준, 정우성·강동원 극복 방법 [종합]

기사입력 2024.05.27 13: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핸섬가이즈' 이성민과 이희준이 '핸섬'에 대한 정의를 새로 내렸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과 남동협 감독이 참석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이날 이성민은 자신이 맡은 재필의 매력에 대해 "정의롭다. 예의가 바르고 동생과의 의리가 두텁다. 여자한테 수줍음이 많은데 다가가는 친절함, 자상함에 서툰게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목이 '핸섬가이즈'인데 그게 딜레마였다. 저보다는 잘생긴 정우성이라든가 강동원이라는 배우가 해야 '핸섬'이 맞는데, 이걸 어떻게 극복할까가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이 핸섬은 잘생긴 핸섬이 아니라 멋짐의 핸섬이라고 풀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핸섬가이즈'지만 내용은 험상궂게 나온다. 험상궂은 얼굴을 만드는게 숙제이지 않았나 싶다. 첫인상이 불쾌하거나 공포심을 주는 얼굴이어야 하는데 그걸 만드는데 신경쓰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산의 부장들'(2020)에 이어 코미디 연기로 호흡을 맞추게 된 이성민과 이희준.

이성민은 "정극이나 코미디나 힘든건 마찬가지인데, 코미디는 어느 순간 이 신에서 웃어야 한다는 확신이 있어야 했다. 그런 지점에 있어서 이것이 관객에게 통할까, 안통할까 이런 판단을 해야하는 게 힘들었던 지점이다"라며 코미디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른 현장보다 많이 테이크도 가고 상의도 하면서 촬영했다. 더더욱 영화 개봉에 앞서 관객을 만나는게 부담스럽고 긴장이 많이 된다"라고 전했다.

이희준은 "애드리브를 하게 해주셨다"라며 "다 열어주고, 감독님의 아이디어를 제시해주면 그걸 하고 그런 과정을 거치며 감독님이 재밌어 하는 컷으로 편집하지만 놀 수 있게 거침없이 웃긴 농담이 나올 수 있게 해주셨다"라며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NEW,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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