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송선미가 초등학교 3학년 딸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송선미가 등장해 경기도 광명 맛집 탐방에 나섰다.
허영만은 모델 출신 배우 송선미에게 "키도 크신데 신발까지 이렇게 높은 걸 신고 오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허영만과 송선미는 신도시 어머니들 사이 유명한 맛집이라는 만두 맛집을 방문했다.
22년 만두 장인은 "돼지고기 뒷다리살과 소 양지를 반씩 볶는다. 소고기만 넣으면 퍽퍽하고, 돼지고기만 넣으면 기름기가 너무 많다"며 만두소의 비결을 대방출했다.
만두를 시식하던 두 사람은 옆 테이블 어린아이에게 말을 붙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딸이 몇 살이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송선미는 "초등학교 3학년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딸이 엄마 바라기였는데, 옛날만큼 놀아 달라고 하지는 않는다"며 훌쩍 성장한 딸에 격세지감을 느꼈다.
허영만이 "딸도 키가 크냐"고 묻자 송선미는 "지금은 키가 작은데, 비율이 좋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제가 다리가 기니까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라며 우월한 모델 유전자를 자랑했다.
사진 속 송선미의 딸은 엄마를 닮은 붕어빵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송선미는 딸과 함께 완성한 동화책을 공개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공주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살다가 남편을 잃고, 딸아이와 함께 미래를 살아나가는 동화"라고 줄거리를 설명해 먹먹함을 더했다.
이날 허영만과 송선미는 충청도 토속 음식인 박속 낙지탕을 맛보기도 했다.
송선미는 "별로 양념이 안 들어갔는데 맛이 풍부하고 진하다"며 "보통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을 넣는데 이건 재료 본연의 깊은 맛이다"고 감탄했다.
이어 박속 낙지탕의 화룡정점 먹물볶음밥이 완성됐다. 처음 맛보는 먹물볶음밥에 허영만은 "어떻게 참기름하고 이렇게 조화가 잘 되냐"며 칭찬했다.
한편 송선미는 2017년 불의의 사고로 남편과 사별한 이후 홀로 딸을 키우는 중이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