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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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현, '정화조 일→억대 뒷바라지' 父에 "차 사줄게" FLEX (아빠하고)[종합]

기사입력 2024.05.23 10:32 / 기사수정 2024.05.23 10:32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트로트 가수 배아현이 아버지에게 효도를 선언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하고')에서는 '미스트롯3' 선 배아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방송에서 배아현은 아버지가 남들이 꺼려하는 정화조 일을 하시면서 본인의 활동 자금을 많이 지원해주셨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지원으로 8년 동안 무명 생활을 버텼다고. 이어 그는 자신이 쓴 돈이 억대는 넘었을 거라고 추측하며 "(아빠한테는) 빚쟁이예요"라고 덧붙였다.

배아현의 아버지 배정일은 "정화조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무지하게 망설였다. 위험한 일이다. 하지만 가족을 생각하니까 들어가서 일하는 게 문제가 안 되더라"고 부성애를 드러냈다. 이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존경스럽다", "응원합니다", "최고의 직업이다"라며 감탄하기도.



이날 전북 배아현은 아버지와 단둘이 전북 완주까지 여정을 떠나기 전 "3시간 동안 어떻게 같이 타고 가지?"라며 어색함을 표하기도.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배아현의 아버지는 "어제 저녁부터 설렜다. 무슨 얘기를 해야 웃겨 줄까"라며 배아현과 다르게 단둘이 첫 여행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트럭이도 이동한은 중 바깥 소리가 잘 들리는 좋지 않은 차 상태에 배아현은 "나중에 차 사줄게"라며 플렉스를 선언했다. 그는 아버지의 허리를 걱정하며 "타 보니까 승차감이 좋지 않더라. 좀 더 안전한 차를 타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이유를 밝혔다.



딸의 화끈한 효도 발언에 아버지는 "딸이 고생해서 번 돈으로 차를 선물해 주고 싶다고 하는데, 그런 걸 별로 원하지 않는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평소에도 아버지는 배아현에게 따로 선물할 생각 말고 "네가 잘된 것이 큰 선물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아버지는 바쁜 스케줄 탓에 차에서 잠든 딸의 얼굴을 보더니 "부모로서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 그래서 아현이가 깰까 봐 휴게소도 안 들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스튜디오의 배아현은 아버지의 속마음에 놀랐고, 전현무는 "모든 말씀이 어록이다"며 감탄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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