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 유연석, 김연경이 미션에 겨우 성공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틈 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새 행복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 틈 주인공은 '틈만 나면'에 "같은 회사에 다녀도 뿔뿔이 흩어져있는 우리. 화요일 모닝 티타임이 너무 소중하다. 저희 틈에 행운을 배달해달라"고 사연을 보냈다.
이들은 틈 주인공이 다니고 있는 회사로 향했고, 회사 이름을 본 유재석, 유연석, 김연경은 배달앱 회사인 것을 알고 신기해했다.
유연석은 틈 주인공에게 "여기 다니면 점심은 어떻게 드시는지 궁금하다. 쿠폰이나 할인 같은 지원 혜택이 있느냐"고 궁금해했고, 틈 주인공은 "그런 건 전혀 없다. 내돈내산이다. 대신 직원 5% 적립이 있고, 일하다가 언제든지 꺼내 먹을 수 있는 간식이 마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틈 주인공은 벚꽃 명소와 가까운 곳에서 일하지만 정작 벚꽃 구경을 하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팀장님을 바라봤다. 이에 팀장님은 당황하면서 "꽃은 내년에도 피지 않냐"더니 "저도 위에서 시키는대로 하는 사람"이라고 씁쓸해했다.
이에 유재석은 김연경에게 "연경이도 배구를 하지만 직장 생활이긴 하잖아"라고 했고, 김연경은 "그렇다. 저도 월급을 받으니까. 팀장님 자리가 쉽지 않다. 저도 팀장을 맡은 적이 있으니까 팀장님 마음에 공감이 간다"면서 팀장님과 마음을 나눴다.
그리고 틈 주인공은 생에 첫 자취를 시작하게 된 후배를 위해 선물을 주고 싶다고 했다. 유재석, 유연석, 김연경은 1단계 밥솥 선물을 걸고 게임을 시작했다. 1단계 게임은 음식 사진을 보고 5초 안에 대답하는 것이었다.
틈 주인공과 모든 팀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첫 번째 도전은 유연석의 어이없는 실수로 실패로 돌아갔다. 그리고 유재석과 유연석이 번갈아가면서 계속 문제를 틀렸다.
그러다보니 총 10번의 기회 중 벌써 7번째 도전까지 와버렸다. 유재석과 유연석이 가까스로 통과했지만, 이번엔 김연경이 실수를 하면서 7번째 기회도 날아가버렸다. 김연경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긴장감 속에서 8번째 도전을 외쳤고, 유재석이 또 틀렸다. 이제 남은 기회는 단 두 번. 드디어 세 사람은 9번째 도전에서 미션에 성공했고, '밥솥' 선물을 받아냈다. 그리고 틈 주인공은 "스톱"을 외치면서 미션은 1단계에서 마무리했다.
게임을 끝낸 후 유재석은 "1단계에서 이런 난이도는 처음이었다"면서 김연경에게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냐"고 했다. 이에 김연경도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진심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유연석에게 "너가 1단계에서 베이글을 틀리는 바람에 우리가 9단계까지 간 것"이라고 했고, 김연경도 "그 때 약간 말리기는 했다"고 거들며 유연석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