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tvN에서 방송 중인 2개의 드라마에서 '음주운전' 장면이 담겼다. '졸업'은 운전대를 잡았지만, '선업튀'는 운전을 막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4회에서는 서혜진(정려원 분)의 음주운전 장면이 전파를 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서혜진은 동료 남청미(소주연)와 술자리를 가진 뒤, 학원으로 복귀해 자신을 기다리던 이준호(위하준)와 공동 강의를 준비했다. 이후 서혜진이 자신의 차에 이준호를 태워 집앞에 데려다주는 모습이 이어졌다. 강의를 준비하며 시간이 지났다하더라도, 음주운전이었던 것.
더욱이 최근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터라 음주운전에 대해 특히 민감한 시기.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나타난 황당한 실수에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20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도 음주운전이 언급됐다.
이날 영화 PD 임솔(김혜윤)은 술을 마신 톱스타가 운전하려 시동을 걸자 "술 마셨지 않냐. 미쳤냐"며 그를 말렸다. 자신을 무시하고 운전을 하려하자, 임솔은 자신의 차로 톱스타의 차를 막아 세웠다.
이어 임솔은 "어딜 감히 술 먹고 운전대를 잡냐. 여친까지 태우고. 이거 살인미수다. 죽으려면 혼자 죽지. 어디 엄한 사람 치여 죽이려고"라며 쓴소리로 일침을 가했다.
최근 김호중의 음주운전 소식으로 잡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졸업' 측도 음주운전 장면 노출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선재 업고 튀어'가 음주운전을 막고 일침을 하는 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