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레이가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재석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1위 해야 해' 레이스로 꾸며져 걸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과 레이가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오늘은 유재석 씨와 김종국 씨가 아이돌 소속사 대표다. 나머지 4명은 연습생으로 오디션을 봐야한다"고 말한 뒤 '데뷔조'로 안유진과 레이를 소개했다.
제작진은 "아이돌 데뷔를 꿈꾸는 연습생과 대표가 함께하는 레이스다. 기본 제작비 30만원으로 데뷔곡을 제작해야한다. 최종 데뷔 무대를 본 스태프들이 투표를 하고, 특표수에 비례해 수익금을 얻는다. 수익금이 많은 대표가 승리한다"고 설명했다.
오디션 끝에 유재석, 레이, 지석진, 송지효가 한 팀으로, 김종국, 안유진, 하하, 양세찬이 한 팀이 되어 앨범을 제작하게 됐다. 직접 작사를 해 1분짜리 노래를 만들어야했고, 스타일링까지 제작비 안에서 해결해야했다.
이에 제작진은 추가 제작비 획득을 위해 게임을 진행했다. 김종국 팀의 안유진은 자신감을 드러내며 강하게 자기 주장을 펼쳤지만, 모든 문제를 틀렸다. 반면 유재석 팀은 거침없이 정답을 맞히면서 압도적 스코어 차이를 보였다.
김종국은 안유진을 바라보며 "얘한테 농락당한 느낌이다. 열 받는다"고 했다. 유재석은 레이에게 "유진 언니가 고집이 센 편이냐"고 물었고, 레이는 조금의 고민도 없이 "고집이 세다. 꺾이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본격적인 앨범 제작을 위한 레이스가 시작됐다. 유재석은 팀원들을 이끌고 스타일링을 위해 옷가게를 방문했다. 레이는 유재석과 지석진의 스타일 제안에 "좀 뻔하다" "촌스럽다" 등의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또 레이는 자신의 의견에 유재석이 시큰둥한 표정을 짓자 "대표님, 마음에 안 드세요?"라고 말하며 유재석을 당황시켰다. 유재석은 "우리 회사가 상당히 수평적이다"면서 웃었고, 지석진은 "레이야, 화난거니?"라고 물어 웃음을 줬다.
유재석과 지석진이 생각하는 의상 콘셉트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레이는 "장난치지 말고, 정하고 하는 거 어떠냐. 답답해서 고구마 100개 먹은 것 같다"고 돌직구를 던지기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환장의 티키타카에 유재석은 "레이하고 콩트짠 줄 알겠다. 너무 스트레스 받네"라고 했고, 레이는 "재밌네요. 분량 뽑았다"면서 끝까지 유재석을 쥐락펴락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