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아일릿 멤버 원희가 '민희진 저격 대상'이라는 누리꾼들의 추측 속 심각한 악플 피해를 입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날 공개된 어도어 대표 민희진의 뉴진스 비방 대화 메시지 속 실제 주인공이 원희라는 누리꾼들의 주장이 커지면서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졌다.
당초 해당 메시지는 민희진이 평소 '뉴진스맘'이라 불릴 정도로 각별하게 아끼고 애틋한 관계를 보이는 모습과 달리, 뒤에서는 멤버들을 비방하고 폄하한다는 주장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메시지 속 민희진은 "늘 겸손하라고 해. 돼지같이 살쪄도 인기몰이 해주고 있으니까" "쟤네가 멋진 척 한다고 멋있는 말 늘어놓으면서 정작 나한테 인사 안 하면 죽여버리고 싶을 것 같다" "쟤네가 뭘 알겠냐" 등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살 하나 못 빼서 뒤지게 혼나는 X초딩들"이라며 멤버들의 체형을 비하하기도 하고, 특정 멤버를 언급하며 "개뚱뚱 X발"이라는 외모 비하 발언까지 서슴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평소 뉴진스에 대한 끔찍한 사랑을 표현해온 민희진의 이중적인 모습에 많은 이들이 믿기 힘든 반응을 보였다. 특히 민희진에 대한 신뢰가 깊은 이들은 해당 메시지 속 특정 멤버가 가려진 부분을 두고 뉴진스 멤버가 아닌 원희라 주장, 논란을 더했다.
이들은 민희진이 그동안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던 상황을 근거로 원희라 주장했다. 민희진은 앞서 아일릿을 두고 '뉴진스 아류'라는 비하 발언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던 바.
이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뒷받침되면서 민희진이 뉴진스를 저격한 것이 아니라 원희를 깎아내린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고, 누리꾼들 사이 원희의 외모에 대한 악성 댓글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
한편 민희진은 이날 공식입장문을 통해 뉴진스 비방 의혹 관련 "하이브의 저열한 짜깁기"라 반박했다. 그는 "변명할 이유도 없고 해명할 사안도 아니"라면서 "평소 성격과 말투, 농담이나 장난 스타일, 처했던 상황과 대화 대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단순하게 치부해 평가할 일도 아니"라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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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