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치한을 만난 임수향을 구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7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치한을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영은 집에 가는 길에 치한을 만났고, 치한은 "저랑 연애할래요? 나랑 연애하자고"라며 말했다. 김지영은 "나랑 너랑 언제 봤다고 연애여. 집에 가서 발 닦고 잠이나 자"라며 발끈했고, 치한은 "이게 말로 하니까 우습게 보네. 야 이 촌닭아. 내가 만나주면 '감사합니다' 해야지. 어디서 튕겨. 튕기길"이라며 몸을 붙잡았다.
이때 고필승(지현우)이 나타났고, 치한은 고필승을 보고 도망쳤다. 고필승은 "괜찮아요? 어디 다친 데 없어요? 어떻게 된 거예요"라며 걱정했다.
김지영은 "처음 본 놈이에요. 집으로 가는데 저 썩을 놈이 저한테 연애를 하자면서 끌고 가잖아요. 그러더니 저를 때리려고 해서 제가 거시기를 냅다 차버렸슈. 감독님. 서울은 다 이런대요? 이렇게 무서운 곳이래요? 감독님은 여기 어쩐 일이래요?"라며 하소연했다.
고필승은 "지영 씨가 휴대폰을 차에 떨어트려서"라며 휴대폰을 건넸다. 앞서 고필승은 회사에서 늦은 시간까지 야근하는 김지영과 마주쳤고, 같은 동네에 산다는 것을 알고 차를 태워줬던 것.
김지영은 "칠칠이. 감독님 죄송해요. 이것 때문에 여기를 다시 오게 만들고. 감독님한테는 죄송하지만요 제가 이 휴대폰 떨어트린 게 잘한 일 같아요. 감독님이 여기 다시 안 오셨으면 진짜 큰일 날 뻔했는데 감독님이 여기 다시 오셔가지고 제가 험한 꼴 면할 수 있었구먼요"라며 전했다.
고필승은 "아까도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여기 너무 외져서 여자 혼자 다니기 위험해 보여요. 집 다른 데 알아보는 거 어때요?"라며 걱정했고, 김지영은 "안 그래도 일 적응하기만 하면 다른 데로 이사 가려고 알아보고 있었어요"라며 털어놨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