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성우 서유리가 이혼 후 힘든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서유리가 출연했다. 최근 이혼 소식을 전한 그는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상처가 오더라"며 '금쪽상담소'를 찾은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탄탄하게 잘 만들어왔던 내 인생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라며 신체적, 심리적 모두 고통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서유리는 수면 장애는 물론, 여성 건강의 이상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여행을 가서 드라이브를 하다가 절벽으로 차를 몰고 가는 등 심리적인 불안함을 호소해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유리의 검사 결과를 본 오은영은 기본 정서가 너무 우울한 상태라며 "우울증 증상 중 하나가 극단적 사고다. 그게 심해지면 하루종일 죽는 생각을 한다"라고 서유리를 걱정했다.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던 서유리는 오열했고, 30분간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과 결혼했으나 5년 만인 2024년 3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로 알려졌다.
이혼 소식을 전한 서유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나 예능프로그램 등에 나와서 "재산을 쪽쪽 빨렸다", "같은 밥을 먹는데 남편은 (커지더라)"라며 전남편 저격에 무례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서유리는 자신의 채널에 "방송을 열심히 했을 뿐"이라며 해명하기도 했다.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서유리는 "경제권이 아예 따로였다. 생활비를 5년 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라고 이야기했고, 최병길 PD는 이혼 발표 당시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서유리가 재산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