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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팬미팅서 일본어도 '술술'

기사입력 2011.08.22 13:28 / 기사수정 2011.08.22 13:29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강산 기자] '아시아의 프린스' 장근석이 자신이 전속 모델로 활동하는 코스메틱 브랜드 '네이처 리퍼블릭'의 일본 팬들과의 만남을 성황리에 마쳤다.

장근석은 20일 저녁 일본 사이타마현의 오미야 소닉시티홀에서 네이처 리퍼블릭 정운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일본진출 기념 고객감사 이벤트'에서 팬 2,000명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장근석이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OST에 수록된 '여전히'를 부르며 등장하자, 팬들은 콘서트를 연상시키듯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응원도구를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불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장근석은 고객감사 이벤트는 물론 현지 언론의 기자회견에서도 통역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 뛰어난 일본어 실력을 뽐내 팬과 기자들을 놀라게 했다.

장근석은 행사 프로그램인 토크쇼에서 유창한 일본어로 "처음 네이처 리퍼블릭 모델이 됐을 때는 기쁘면서도 여러 나라에 매장이 있는 브랜드의 모델이 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게 두렵기도 했다"면서, "그래도 도전해 보자는 생각을 했고 이후부터 피부 관리를 시작했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평소 개성 있는 아이 메이크업으로 남다른 스타일 감각을 보여 온 장근석은 피부 관리 비결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사용이 편한 팩을 자주 붙이는 데 그 중에서도 눈 밑 다크써클을 관리해 주는 마스크시트가 좋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또한 장근석은 네이처 리퍼블릭 모델이 된 뒤 서울에서 운전을 하고 지나가다 매장 앞에 세워진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 즉석에서 찍었다는 휴대폰 사진을 공개하며 "처음엔 나랑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내 사진이어서 급하게 차를 세우고 찍었다"고 깜짝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장근석은 팬들과 특별한 추억도 만들었다. 직접 추첨한 팬 10명을 무대로 초대해 자신의 사인을 담은 화장품 세트를 선물하고, 즉석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장근석과의 가벼운 악수와 포옹에도 눈물을 글썽였고, 뽑히지 못한 팬들은 질투어린 함성을 지르며 장근석의 일거수일투족에 마음을 빼앗긴 모습이었다.

이날 팬들을 놀라게 한 것은 바로 장근석의 일본어 실력이었다.

장근석은 통역의 별다른 도움 없이 이벤트는 물론 공식 인터뷰까지 직접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장근석은 팬들의 놀라워하는 반응에 "이전에도 일본어를 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더 집중하고 싶어서 한국말로 대답했었다"며 "앞으로는 팬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일본어로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일본어 공부 비법으로 "차로 이동할 때 단어를 공부하거나 일본 드라마와 음악을 자주 보고 듣는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이벤트 내내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솔직한 답변, 애교스러운 몸짓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팬들에게 예정에 없던 '깜짝 선물'을 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팬 2명을 추첨해 함께 셀카 촬영을 한 뒤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겠다"고 말해 신세대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장근석은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사랑비'(가제)에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본격 촬영을 앞두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트리제이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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