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김희선이 유해진과 술자리 일화를 풀었다.
16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신규 예능 '밥이나 한잔해' 측은 14일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진보미 PD와 MC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THE BOYZ) 영훈의 회식 자리 비하인드 토크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캐스팅 비하인드부터 첫 촬영 후기, 멤버들의 주량 등 촬영 당시 생생한 에피소드가 담기며 16일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진보미 PD는 "첫 촬영을 해봤을 때 실제로 불러서 나오시는 분들이 꽤 있었다. 이게 우리들 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시청자분들도 도전해 봄직한 일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회 때 오신 게스트들이 개개인의 명성과 인지도를 떠나서 나가실 때 '이렇게 찍어도 돼요?'라고 말할 정도로 회식 같은 편안한 분위기라는 후기를 남겨주셨다. 시청자들도 즐거운 모임을 많이 만드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에 오신 분들이 즐기고 가실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게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조합의 4MC를 캐스팅하게 된 비하인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진보미 PD는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의 조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텐션이 좋은 저희 MC분들께 함께 해달라고 부탁드렸다"라고 전했다.
특히 팀 내 유일한 아이돌이자 비주얼 막내인 영훈을 섭외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며 "음악방송 MC까지 하고 있어 젊은 친구들도 많이 알고 있겠다 싶었고, 술까지 잘 먹는다고 하니 '아주 제대로 된 청년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우리끼리 한잔해'를 통해 MC들의 주량도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수근은 "은지가 잘 마시고, 영훈이는 계속 마시는 스타일 같다"라고 말하자 영훈은 "사실 첫 촬영이라 긴장해서 '먹고 빨리 취하자'라는 마인드였다"라고 고백했다.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스타일인 이수근은 "나 취했다는 것을 본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아무리 많이 마셔도 다 보내주고 택시 태워준다"라고 이야기를 곁들였다.
분위기에 따라 주량이 달라진다는 김희선은 "번개 모임 하면 편의점 앞이 생각난다. 그렇게 먹는 게 난 참 좋다"라며 "영화 촬영할 때 유해진 배우와 편의점 3차까지 간 적이 있다. 편의점에는 모든 주종이 있고, 배고프면 컵라면이나 이것저것 먹을 수 있어서 좋다"라며 기억에 남는 유해진과의 술자리 비화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밥이나 한잔해' 첫 녹화에 대해 이수근은 "카메라가 뒤에 20대가 있는데 아무도 신경도 안 쓴다"라며 "중간에 (녹화를) 끊어가질 않으니 자연스러운 행동들이 나왔던 것 같다. 거기 온 사람 중에서 방송 걱정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은지 역시 "게스트들이 행복해했던 프로그램이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한다"라고 게스트들의 후기를 전해 첫 방송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tvN 동네 친구 번개 프로젝트 '밥이나 한잔해'는 MC들이 한 동네에 방문해 그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 및 셀럽들을 즉흥적으로 불러 동네 맛집에서 토크하고, 게임을 통해 동네 주민들에게 한턱 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6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