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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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만 19명' 남편 사연에…이수근 "제삿밥도 주지마라"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5.14 07:30

박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이수근이 남편이 일류 난봉꾼이었다는 사연자에 분노했다.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내연녀만 19명이었다는 난봉꾼 남편을 둔 트로트 가수가 등장했다. 

이날 이효정은 "남편이 일류 난봉꾼이었다. 그래서 포기하고 살았는데 그분이 10년 전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운을 뗐다. 

이효정은 불우했던 어린 시절 형제들이 조현병을 앓다가 죽고, 아버지마저 치매를 앓다가 돌아가신걸 보고 그 충격으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노래에 재능을 발견해 가수의 꿈을 꾸고 있었던 이효정은 친언니의 권유로 7년동안 밤무대를 했다며 번 돈은 언니가 다 가져가고 언니의 통제 하에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이효정은 "이후 만난 남편과 언니를 피해 결혼했지만 결혼 일주일 만에 남편은 '방석집을 다녀왔다'고 말해 바람을 눈치챘다"고 말해 서장훈과 이수근을 놀라게 했다. 

이어 "첫째가 초등학생때 몸에 이상이 왔다. 남편과 같이 있었는데 성병으로 난리가 났다. 산부인과에 찾아가니 의사가 '남편한테 이 약을 그 여자한테 먹이라 하세요' 했다. 근데 그 여자가 누군지를 모르더라"며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알고보니 남편의 내연녀는 한 명이 아니라 17명이었고, 사후에 2명이 추가됐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또 "연상의 어떤 누나와 전화를 하더니 1억원짜리 가게를 차려줬다더라"라며 끝없는 남편의 바람 폭로가 이어졌다. 

이효정은 "남편은 제 친언니네 회사 마당에서 부탄 가스를 먹고 자살했다. 유서엔 친언니에게 '아내하고 나한테 편취해 간 8억원을 돌려주세요'라고 적었더라. 이자를 못 받으니까 좋은 차도 못 끌고 여자를 못 만나서 죽은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남편 찾아가지 말아라. 아내한테 정말 미안했다고 한마디라도 써놨으면 찾아가라고 했을거다. 근데 끝까지 여자랑 돈만 찾았다. 그러니 제삿밥 주고 그러지 말아라"라며 강경하게 입장을 전했다. 

방송의 말미에 이효정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자식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난 이제 괜찮으니까 이제 아빠가 미우면 밉다고,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말하고 살자"고 말했다. 

사진 = KBS Joy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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