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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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정산금 갈등' 비오 소속사 저격…"떳떳하면 건달 안 보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14 07: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비오의 정산금 관련한 문제로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와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페임어스)가 법적 다툼을 시사한 가운데, 페임어스의 대표이사 겸 래퍼 산이가 사무실 CCTV를 공개했다.  

13일 산이는 개인 계정에 "차가원 회장님. 빅플래닛 이어 원헌드레드 설립 축하드립니다. 근데 해외 K-컨텐츠 양산 전 먼저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 곡 음원수익 로얄티 지급이 우선 아닐까요?"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프로듀서 역시 빅플래닛몫은 빅플래닛이 지급해야 마땅하다고 하는데 마침 오늘 딱 10일 만에 온 이메일. '돈은 빅플래닛이 받지만 로얄티는 페임어스가 해결해라' 맞나요?"라고 빅플래닛에 문제점을 제기했다. 



산이가 언급한 차가원 회장은 빅플래닛의 최대 주주이자 피아크 그룹 회장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매번 시간 끌며 변호사들과 논의해 돈 안 주려는 옹졸한 마인드 글로벌 K-컨텐츠. 기대하겠습니다"라면서 '차가원회장님', '범죄도시', 'cctv 필수', 통화녹음 필수' 등의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산이는 빅플래닛으로부터 받은 '빅플래닛-비오 2024년 1분기 정산자료(페임어스)'라는 제목의 메일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페임어스 주장은 잘못된 것으로 현재 법원 소송 중인 바. 페임어스 주장이 이유없음이 밝혀질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산이는 "??? 이래서 돈있음 다들 김앤장 쓰는 구나. 광장 열심히 해주세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이후 빅플래닛이 공식 입장을 발표함에 따라 빅플래닛과 페임어스가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분쟁 중임이 밝혀졌다. 



빅플래닛 측은 "2022년 2월 당사와 전속 계약한 비오는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시절 수입액에서 비용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서 수익을 배분하기로 계약 했으나,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전체 매출액을 일정 비율로 나눈 뒤 비오에게 지급될 몫에서 전체 비용을 모두 뺀 금액만 지급하였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당사는 위법적인 배분을 시정하고 올바른 정산금을 지급하라고 내용증명 등을 통해 촉구했으나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이 응하지 않아 결국 법적 다툼을 하게 된 상태"라면서 비오가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페임어스가 지급해야할 미정산금을 대신해서 지급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두 소속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한편, 2022년 3월, 빅플래닛은 산이가 수장으로 있는 힙합 레이블 페임어스와 합작해 비오를 영입했다. 빅플래닛에는 비오를 비롯해 태민,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 이무진, 하성운, 렌, 허각, 이수근, 이승기 등이 소속돼 있다.

사진=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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