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이 성 상남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6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박도라(임수향)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은 박도라의 스폰서로 알려진 인물이 재연배우였다는 말을 듣고 그를 직접 찾아냈다. 앞서 박도라는 호텔에서 찍힌 사진 탓에 성 상납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고필승은 재연배우로부터 아르바이트였다는 자백을 받았고, 재연배우는 "나도 박도라가 이렇게 될 줄 몰랐어. 근데 나도 박도라 스폰 기사 나고 사망했다는 기사까지 보고 무서워서 집 밖에도 못 나가고 밥도 못 먹었어. 내가 죽인 건 아니잖아요. 나 그냥 알바한 거예요. 알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고필승은 "아저씨. 그래도 진실을 말해주세요. 한 여자가 오명 때문에 처참히 무너지고 망가져서 죽었어요. 이런 오물을 뒤집어쓴 채로 죽는 건 아니잖아요. 아저씨 제발 부탁드려요. 박도라 스폰 한 거 아니라고 그것만 말해줘요. 하늘에서라도 편히 쉴 수 있게 누명만 좀 벗겨주세요. 박도라 씨 너무 억울하잖아요"라며 호소했다.
결국 재연배우는 "알았어요. 근데 저한테 시간을 조금만 주세요. 이제 나한테 모든 비난이 다 쏟아질 텐데 나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필요하잖아요"라며 약속했고, 고필승은 "알았어요. 그럼 약속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라며 당부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