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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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스트입니다" 하이라이트의 외침, 팬들의 눈물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5.11 21:20 / 기사수정 2024.05.11 21:2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안녕하세요. 비스트입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하이라이트(HIGHLIGHT, 윤두준·양요섭·이기광·손동운) 2024 단독 콘서트 '라이츠 고 온, 어게인(LIGHTS GO ON, AGAIN)'에서 멤버들이 큰 소리로 '비스트(BEAST)'의 이름을 외쳤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대해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원활하게 상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이날 콘서트는 2009년 데뷔, 7년 간 쌓은 비스트의 추억부터 2017년 하이라이트로 새롭게 시작, 달려온 세월을 느낄 수 있는 구성으로 준비됐다. 

데뷔 타이틀곡 '배드걸(Bad Girl)'이 전주가 흘러나오자마자 현장의 함성은 최고조로 치솟았다. 하이라이트는 '배드걸'에 이어 '쇼크(Shock)' '스페셜(Special)'까지 연달아 부르며 비스트의 추억을 소환했다. 



세 곡의 무대를 마친 뒤 하이라이트는 "안녕하세요. 비스트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윤두준은 이어 "여러분들도 이제 원없이 외칠 수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팬들은 비스트 응원봉인 '로즈봉'을 흔들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객석에서 수많은 로즈봉이 빛을 내며 비스트 추억을 나눴다. 곳곳에서 눈물이 터지기도 했다. 

양요섭은 "이렇게 15년이 흐르고 다시 한 번 이 공연장에서 '어금니봉'을 흔들 수 있다니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벅찬 마음을 내비쳤다. 

손동운은 "세트리스트 짤 때부터 고민을 많이 해서 스토리 흐름을 짰다. 초반에는 하이라이트 노래만 부르면서 현재를 보여줬다. 과거를 보여주는 비스트 섹션에서는 비스트 시절 노래만 부르고, 마지막으로 미래를 그려가는 '하트-라뷰' 섹션으로 나눴다. 중요한 것은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우리가 함께한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윤두준은 "어제 '배드걸' 나올 때부터 많은 분들이 우시더라. 사실 '배드걸'이 나오면 팬분들이 신나할 줄 알았는데, 어제 우는 모습을 보고 적지 않게 당황했다. 많이 벅차하시는 것 같다. 우리도 분위기에 휩쓸려서 감정 조절이 안되긴 했는데 오늘은 신나게 했다"라고 전했다. 

양요섭도 "역시나 '배드걸'은 여러분들에게도 뜻깊은 곡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예상한 데시벨이 있는데, 그 데시벨을 뛰어 넘는 함성 소리가 나왔다. 매번 감사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하이라이트가 지난 2022년 5월 '인트로(INTRO)' 이후 2년 만에 갖는 완전체 공연이자, 멤버들이 전역 후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단독 공연이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됐으며 12일까지 사흘 간 진행,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오픈하는 등 하이라이트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2024 하이라이트 단독 콘서트 '라이츠 고 온, 어게인'은 서울에 이어 6월 홍콩과 방콕, 7월 가오슝과 도쿄 등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어라운드어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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