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40
연예

故이선균 유작, 드디어 빛 본다…'행복의 나라' 향한 기대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11 08: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故 이선균의 유작이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지난 10일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가 8월 개봉 소식을 알리며 포스터를 함께 공개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에서 단 한번의 선고로 생사가 결정될 박태주(이선균 분)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조성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작품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10.26 대통령 암살사건을 다루며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 반드시 살려야 할 사람이 있다"라는 카피로 궁금증을 더한다.

연기력으로는 어디서도 빠지지 않는 조정석, 故이선균, 유재명의 조합에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추창민 감독의 조합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당초 '행복의 나라'는 지난 2022년 2월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을 진행하던 중 주연 배우 중 하나인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로 개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당시 한 영화 관계자는 개봉 여부와 상관없이 작업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이선균이 세상을 떠나자 남겨진 유작의 공개 여부에 대해 다시 관심이 더해졌다. 

'2024년 개봉이 가능하다, 가능하지 않다'라며 여러가지 설이 계속되던 중 지난 3월 '행복의 나라' 배급사 NEW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연내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행복의 나라' 포스터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기다리던 작품"이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고인의 모습을 다시 보니 먹먹하다", "떠났다는게 다시금 실감"이라는 반응과 "논란과 별개로 많은 이들의 고충이 담긴 작품"이라며 개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선균의 또다른 유작인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의 구체적인 개봉시기는 공개되지 않은 바. '탈출'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가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됐고, 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는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이 숨지기 전 경찰에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일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고, 이후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이 사건의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 요구가 나오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NEW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