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앞두고, 한화가 장지수와 채은성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김기중, 김강민을 등록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장지수와 채은성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전적 14승23패가 되면서 5연승 상승세를 탄 10위 롯데 자이언츠(13승1무22패)와 승차가 없어졌다. 6연패에 빠진 8위 키움(15승22패)과의 승차도 1경기차. 승리하면 8위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단 한 번이라도 지면 최하위까지 추락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장지수와 채은성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김기중, 김강민을 등록했다. 장지수는 직전 경기였던 9일 사직 롯데전에서 전날 11타자를 상대하며 총 43구를 던진 장지수는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앞두고, 한화가 장지수와 채은성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김기중, 김강민을 등록했다. 한화 이글스
선발 펠릭스 페냐가 2이닝 5실점으로 내려간 상황, 타자들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던 한화는 5실점을 한 페냐를 빠르게 내리고 불펜으로 버티며 기회를 잡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페냐 뒤로 등판한 투수들의 추가 실점을 하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주말시리즈도 생각해야 했던 만큼 나흘을 쉬고 퓨처스리그에서 선발을 돌았던 장지수에게 2이닝 소화를 기대했으나 그마저도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팀이 5-10으로 끌려가던 7회말부터 등판한 장지수는 7회말 윤동희 중견수 뜬공, 고승민 볼넷 후 레이예스 삼진, 전준우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8회말 나승엽에게 3루타를 맞았고, 3루수 실책으로 이주찬을 내보낸 뒤 박승욱과 유강남, 김민석, 윤동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4실점을 했다.
이어 고승민에게 볼넷을 내준 장지수는 만루 위기에서 김규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장지수는 김규연을 향해 "미안해"라고 말했고,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 잡히며 10일 야구팬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후 김규연이 장두성을 삼진 처리했지만 전준우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장지수의 실점은 7실점으로 불어났다. 43구를 던져 주말시리즈 불펜 기용이 어려워진 장지수는 2군으로 내려갔다.
최원호 감독은 "지수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텐데 잘 안 되니까 속상했을 거다"라고 장지수의 마음을 헤아리며 "그래도 올라와서 몇 경기 던지는 모습들이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많이 좋아졌다. 퓨처스에서 선발로 다시 할지는 퓨처스 감독과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앞두고, 한화가 장지수와 채은성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김기중, 김강민을 등록했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은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원호 감독은 "어제 타격 훈련을 하고 허리가 좀 안 좋다고 해서 검진을 받았고 허리 염좌 소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채은성은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29경기에 나선 채은성의 타율은 0.198, OPS 0.553.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167로 더욱 심각했고, 누적 타율까지 2할대가 깨졌다.
한편 이날 한화는 키움 하영민을 상대로 최인호(좌익수)~황영묵(유격수)~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문현빈(2루수)~김태연(1루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정은원(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리카르도 산체스가 등판한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