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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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머뭇거리다간 '기회'조차 사라진다

기사입력 2011.08.20 11:19 / 기사수정 2011.08.20 11:19

그랜드슬램 기자


[그랜드슬램] 다시 3위입니다.
 
전반기 1위 팀이라곤 믿기지 않을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데요.
 
물론 올스타전 이후 로페즈 부상으로 선발에 구멍 생긴것도 컸고 이범호의 햄스트링 부상도 컸죠.
 
올 시즌 지겹도록 하는 말인 '부상'도 문제지만 역시 '비' 도 무심하리만치 안 도와줬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각종 악재가 다 겹친 KIA가 결국 5연패까지 하게 됐고 50여일만에 3위로 추락했습니다. 남은 경기 수는 얼마 안되고, 그 경기들을 다 이긴다는 보장도 없는데다가 이제는 치고 올라오는 롯데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죠.
 
롯데전 스윕을 당했으면 흐름 상 넥센전 첫 경기는 무조건 이겼어야 했습니다.
 
어제 선발 서재응 역시 단단히 각오를 하고 올라온 모양인지 초반 어이 없는 이현곤의 수비를 보고 꽤 흥분하는 모습이었죠. 원래 수비 에러로 경기중에 흥분하는 사람은 아닌데….
 
어쨌든 첫 경기를 무조건 이기고 4연패에서 연패를 끊었어야 다시 한 번 치고 올라갈 숨통이 트이는 것이었는데 갈길이 바쁜 KIA가 영 오늘도 맥을 못 추고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조 감독이 반격의 시점으로 잡고 있다는 8월 중순이 벌써 지났습니다.
 
올 시즌 내내 반격만 준비하다가 끝낼 것인지 연패를 끊기 위한 어떤 수단도 강구하지 않고 본인이 더 당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상적인 감독상이 아니겠지요.
김상현, 이범호만 돌아오면 풀전력입니다. 마운드에서는 손영민. 이러다간 풀전력 갖추어도 경기 수가 얼마 남지 않아 기회가 주어지질 않을 것 같네요.
 
[사진 = KIA 타이거즈 ⓒ 엑스포츠뉴스]


그랜드슬램 기자 bambeebe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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