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김대호가 폐교 매물을 보고 과거를 회상했다.
2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 김대호는 박기웅과 함께 홈즈 최초로 폐교 매물 임장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는 폐교에서 본인의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한 부부가 20년 넘게 살았던 세컨드 하우스라는 폐교 매물에 도착한 김대호와 박기웅.
박기웅은 "학교를 집으로 쓰고 계신다는 거냐. 여기 사신다고?"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시절 학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내부 모습에 김대호와 박기웅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나무판자 바닥의 복도와 좌측통행 점선까지 그대로 보존된 모습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김대호는 "그땐 좌측통행이었다. 우측통행은 바로 회초리였다"라며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우리 때는 집에서 손걸레 하나를 만들어오라고 했다. 그러면 수건 같은 거 어머니가 바느질해서 만들어 주셨다"라고 말하며 라떼 토크를 이어나갔다.
이에 박기웅은 본인은 왁스 칠이 아닌 복도 바닥에 초칠을 했다고 밝혔다.
또 교무실 공간에 들어선 김대호와 박기웅은 교무실 한켠에서 무릎을 꿇고 손을 들며 교무실에서 혼났던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기도.
한편, 김대호는 학창 시절에 전교 1등을 못 해봤다고 한탄하기도.
김대호는 "저는 초등학교 안산에서 한 번, 양평에서 한 번 나왔었다"라며 "안산에서는 규모가 커서 사람이 너무 많아 오전, 오후 반이 있을 정도였다. 양평에서는 한 학년에 한 반 총 30명이었다"라고 전했다.
30명 중에 전교 1등을 해봤냐는 질문에 김대호는 "제가 전교 1등은 못 해봤다. 2등은 해봤는데"라고 답했다.
이에 김숙은 "30명인데?"라고 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