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우성이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최원영 기자) 홈런, 또 홈런이었다.
KIA 타이거즈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서건창(2루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1-0으로 앞서던 2회말 이우성과 한준수가 연속 타자 홈런을 선보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우성은 엄상백의 5구째, 132km/h의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이었다. 시즌 5호포로 팀에 2-0을 선물했다.
후속 한준수는 엄상백의 2구째, 130km/h의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이번엔 우월 솔로 홈런이었다. 비거리 110m의 아치를 그리며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준수의 올 시즌 첫 홈런이다.
이우성-한준수의 연속 타자 홈런은 올 시즌 14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1130번째 기록이다. 올해 KIA에선 처음으로 나왔다.
KIA는 앞서 1회말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 최원준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및 도루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김도영의 헛스윙 삼진 후 나성범이 볼넷을 얻어냈다. 1사 만루서 최형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선취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KIA 타이거즈 한준수가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