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배우 박영규가 4혼 비하인드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박영규, 윤기원, 이진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박영규는 25세 연하 아내와 4혼에 성공한 지 6년 만에 '돌싱포맨'을 찾았다.
탁재훈은 "이 정도면 계획이 아니지 않냐. 습관인 거냐"고 깐족거렸다.
그러자 박영규는 "'습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다. 처음에 이혼할 때만 좀 힘들다. 다들 겪어 봤지 않냐"며 웃음을 안겼다.
'돌싱포맨'을 자주 본다고 밝힌 박영규는 그 이유로 "하자들이 모여서 살아 보겠다고 나름대로 애쓰는 게 재밌다"고 공개한 바 있다.
박영규는 "내가 말한 하자라는 건 정상 범위에서 이탈하는 느낌. 나쁜 의미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박영규는 김준호에게 "결혼을 왜 안 하는 거냐. 돌싱을 벗어나야 할 거 아니냐. 지민이 집도 있던데? 어차피 거기 살 거 아니냐. '돌싱포맨'에서 아웃되는 게 싫어서 결혼 안 하는 거냐"고 캐물었다.
탁재훈은 "그냥 지민이가 얘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대신 대답했다.
이상민은 솔로 5년 차인 이진호에게 "이 중에서 누가 가장 롤 모델이냐"고 질문했다.
이진호는 "이혼남들을 롤 모델로 해야 하는 거냐"고 황당해했다.
이에 박영규가 "롤 모델보다는 가장 끌리는 삶을 골라 보라"고 권했다. 이진호는 "아무래도 박영규 선배님. 설렘이 최소 네 번은 있었을 테니까"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박영규는 "근데 살아 보니 자랑할 만한 삶은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영규는 아내와 나이 차이가 25살 차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첫 데이트 때 '나이 차이'를 이용했다던데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박영규는 "나는 알려진 사람이니 검색하면 다 나오지 않냐. 사실 아내 부모님하고도 별 차이가 안 나니까 부담스러울 것. 두 분 다 같은 세대를 사신 분들"이라고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이어 "만나고 보니 그렇게 나이 차이가 났다. 인생을 살면서 나이에 대해 생각을 잘 안 한다. 나는 사업이든 배우로서든 연애든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산다"고 밝혔다.
박영규는 "그러다 보니 상대가 나랑 나이 차이를 그렇게 못 느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