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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우파-더리흐트 제치고 레알전 선발 유력...UEFA도 'KIM-다이어' 조합 예상

기사입력 2024.04.30 06:23 / 기사수정 2024.04.30 06:2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도 김민재의 레알 마드리드전 선발 출전을 전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월 1일(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갖는다.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뮌헨은 결승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을 만났다. 두 팀은 먼저 뮌헨 홈에서 1차전을 치른 뒤 5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준결승 2차전을 가진다.

김민재의 선발 출전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뮌헨이 가용할 수 있는 센터백 자원이 에릭 다이어, 김민재 둘 뿐인 상황이지만 현지에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먼저 영국 트리뷰나는 "새로운 부상 소식 속에서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전에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라인업"이라며 "레알과의 경기에서는 마누엘 노이어, 요주아 키미히, 김민재, 에릭 다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하파엘 게헤이루, 해리 케인이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민재가 다이어와 함께 짝을 이룰 수 있게된 건 다른 센터백 자원들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다이어 합류 후 뮌헨 4옵션으로 전락한 다요 우파메카노는 발목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뮌헨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우파메카노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파메카노는 현재 발목 염좌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 우리는 그의 발목 상태를 두고 기다려야 한다'라고 했다"라며 우파메카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실제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우파메카노는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이어 다이어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던 더리흐트마저 경기 도중 쓰러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레알전을 앞두고 예방 차원에서 교체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경기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은 "더리흐트가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더리흐트와 라이머 모두 고통을 호소해 경기를 계속 뛰게할 수 없었다"라며 "레알전 출전 가능성은 아직 잘 모르겠다.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리흐트가 레알전에 맞춰 복귀하지 못한다면 우파메카노까지 아웃된 만큼 김민재가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 케리 하우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콘라트 라이머는 출전 가능성이 의시된다. 자말 무시알라와 르로이 사네는 현재 추세를 봤을 때 선발로 나설 것이다. 그나브리는 스쿼드에 복귀하지만 조커로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키커의 전망은 달랐다. 더리흐트의 부상은 심각한 정도가 아니며 레알전에 맞춰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봤다. 키커는 "더 리흐트와 콘라드 라이머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며 "아스널을 상대로 한 라인업과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뮌헨은 지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키미히, 더리흐트, 다이어, 마즈라위 조합으로 수비진을 꾸렸다. 키커는 더리흐트, 다이어 조합이 다시 한 번 가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투헬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선 100% 확답할 수 없다. 여전히 최종 테스트를 거치는 중"이라며 "내 생각엔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보다 라이머의 상태가 더 좋아 보인다. 몇 시간 더 기다린 뒤 훈련을 받아봐야 한다"라고 여전히 더리흐트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후 UEFA는 4강전 프리뷰를 진행하면서 레알전 예상 선발 명단에 김민재를 포함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UEFA는 노이어, 키미히, 김민재, 다이어, 마즈라위로 수비진이 구성되고 고레츠카, 파블로비치, 사네, 무시알라, 게헤이루가 중원을 이루며 케인이 원톱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레알에서는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 최고의 공격수들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재가 선발로 나설 경우 이 선수들과 맞붙게 되는 것이다.

김민재가 레알전 선발 출전으로 결승 진출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UEFA, 키커, 트리뷰나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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