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네이처(NATURE)로 활동했던 일본인 멤버가 일본의 한 유흥주점에서 호스티스로 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일본의 한 캬바쿠라 틱톡 계정에는 여성 접객원을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 여성은 자신을 사쿠라 루루라고 소개하며 "일한지 3개월 된 신입 아가씨"라고 말했다.
그는 "18살 때부터 K팝 아이돌로 6년 간 활동했다"면서 "지금은 댄스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캬바죠'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설명이 나오는 동안 영상에서는 그룹 네이처의 일본인 멤버 하루의 모습이 담겼다. 캬바죠는 캬바쿠라에서 접대하는 여성을 일컫는 단어다.
루루는 "1년 전까지만 해도 술을 잘 마시지 못했는데 의외로 술에 강한 것 같다"고 말한 뒤 지명을 기다린다며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한국어로 전했다. 해당 캬바쿠라의 접객원 소개란에도 루루라는 여성의 프로필이 올라와 있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K팝 팬들은 충격을 받은 상태다. 네이처는 지난 2022년 11월 미니 3집 'NATURE WORLD: CODE W' 활동 이후 지난해 6월 웹드라마 OST에 참여한 것이 전부였다. 그렇지만 소속사 측은 해체나계약해지를 발표하지는 않았고, 지난 2월 21일에는 하루의 생일을 축하하는 축전을 올리기도 했다.
네이처의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이슈는 파악하고 있으나, 현재 네이처가 활동 시기가 아니라 (하루가) 일본에 돌아가 있다. 최근에 연락이 잘 안 되고 있어 사실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아이돌로 활동했던 이들이 유흥업소에 몸담게 된 경우가 종종 나오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케야키자카46(현 사쿠라자카46) 출신 시다 마나카가 캬바쿠라에서 일하게 되었음을 밝혔고, 지난해에는 AKB48 출신 코바야시 카나가 인터뷰를 통해 이혼 후 생활고를 겪은 뒤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루루,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