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찢고 싶었는데"…비, '아티스트' 첫 방송 지켜줬다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비가 '아티스트'에 등장했다. 

KBS 2TV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 첫 녹화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비가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비는 등장부터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부르며 등장해 객석을 환호케 했다. 이어 비는 '레이니즘', '잇츠 레이닝'까지 메들리로 준비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비는 객석에 마이크를 넘기고, 관객들은 히트곡을 따라부르며 호흡했다. 비의 열정적인 무대에 지코는 "오자마자 찢어버리셨다"며 감탄했다.

이에 비는 "정말로 제 마음은 이걸(셔츠를) 찢어버리고 싶었다. 제가 이걸 찢는 순간, 우리 (지)코나 감독님이 첫 방송때부터 누구에게 찍힐 수도 있다"라며 "제가 안 찢는게 오늘 무사히 끝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비는 "제가 원래 걸치는 걸 안 좋아한다"며 "6월에 공연한다. 그때 많이 찢는다"고 깨알 공연 홍보를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해, 한 해 동안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총 4시즌을 진행했다. 

지난해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이어 지코가 다섯 번째 시즌의 MC를 맡았다.

'아티스트'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