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술에 취한 사이 변우석에게 고백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5회에서는 임솔(김혜윤 분)이 류선재(변우석)의 진심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선재는 밴드부 이클립스의 공연을 도와 무대에서 노래했다. 김 대표(안상우)는 공연이 끝난 뒤 류선재에게 다가가 명함을 건넸고, 임솔은 이를 막으려다 인파에 떠밀려 류선재를 놓쳤다.
임솔은 류선재의 집 앞에서 기다렸고, 류선재는 "뭐야. 나 기다렸어?"라며 기뻐했다. 임솔은 "왜 이제 와? 누구 만나고 왔어?"라며 물었고, 류선재는 "너 간 줄 알고 인혁이랑 있다가"라며 털어놨다.
임솔은 "전에 학교 앞에서 명함 줬던 사람. 그 사람 만난 거 아니야? 뭐라는데? 너 데뷔라도 시켜준대? 하고 싶어?"라며 다그쳤고, 류선재는 "뭔 소리야. 연락처 달라는데 주지도 않았어. 그게 왜 궁금한데?"라며 의아해했다.
임솔은 "그냥. 이상한 사람 많잖아. 그런 사람들 사기꾼들도 많다 그러고 걱정돼서"라며 둘러댔고, 류선재는 "내가 애냐? 무슨 그런 쓸데없는 걱정을 해. 자. 상품으로 주더라"라며 휴대폰이 든 쇼핑백을 건넸다.
임솔은 "너 혹시 이것 때문에 노래한 거야?"라며 쏘아붙였고, 류선재는 "어"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나 임솔은 "이까짓 게 뭐라고 그 사람 많은 데서 노래를 불러. 난 너한테 뭐 하나 해준 것도 없는데 왜?"라며 탄식했다.
류선재는 "핸드폰 없으면 불편할 거 같아서 난"이라며 말했고, 임솔은 "내가 불편하든 말든 너야말로 왜 쓸데없는 걱정을 해"라며 타박했다. 류선재는 "왜? 난 너 걱정하면 안 돼?"라며 서운해했고, 임솔은 "어. 하지 마. 남 걱정하지 말고 다른 사람 위하지도 마. 힘든 내색 한 번 안 하고 삭히고 참고 그러다 여기저기서 마음 긁히고 또 참고 잠도 못 잘 정도로 혼자 끙끙 앓다가 다 놔버릴 거잖아. 너. 그러니까 그러지 말라고"라며 불안해했다.
류선재는 "대체 무슨 소린데. 이거 하나 준 게 뭐라고 이러냐?"라며 당황했고, 임솔은 "난 네가 너밖에 모르는 애였으면 좋겠어. 이럴 시간에 어떻게 하면 너 자신이 더 행복해질까 더 잘 살까 그것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라며 못박았다. 류선재는 "내 생각만 하라고? 그래볼까? 됐다. 내가 괜한 짓 했네. 이거 버리던지 너 알아서 해"라며 돌아섰다.
다음 날 임솔은 등교하던 중 MP3에 녹음된 자신과 류선재의 대화를 듣게 됐다. 이때 류선재는 임솔 앞에 나타났고, "네가 내 생각만 하라고 했지. 너 헤어질래? 내가 바라면 그럴 수 있어? 그럼 김태성이랑 헤어져"라며 전했다.
특히 MP3에서는 "좋아해. 내가 너 좋아한다고"라며 고백하는 류선재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임솔은 술에 취한 사이 류선재가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는 것을 알게 돼 충격에 휩싸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