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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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이보영, 이청아 복수 막으려 父 오광록에 살인 누명 씌웠다 [종합]

기사입력 2024.04.20 23:2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이드' 이보영이 이청아의 복수를 막기 위해 오광록이 신분을 도용했다는 진실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하이드' 9회에서는 나문영(이보영 분)이 하연주(이청아)에게 사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문영은 하재필과 접견했고, 25년 동안 하재필의 신분을 도용한 아버지 나석진과 재회했다. 나문영은 충격에 휩싸였고, "하연주의 아버지 하재필. 25년 전 제가 확인한 시신이 진짜 하재필 씨인 거죠?"라며 다그쳤다.

나석진은 "사고였어. 난 사람을 죽인 적이 없어"라며 부인했고, 나문영은 "내가 남의 시신을 아버지라고 인정했어요. '그 사람이 누굴까' 일부러 모른 척했고. '그건 사고였다. 그 한마디로 다 없던 일이 되는 게 아니라고"라며 못박았다.



또 하연주는 "승소 전략 좀 들어볼까요? 얼마 만에 만난 아버지인데 또 헤어지면 곤란하잖아"라며 도발했고, 나문영은 "처음부터 이걸 원한 거지. 내가 변론해야 할 사람은 당신 아버지 하재필 씨가 아니라 나의 아버지 나석진이니까"라며 발끈했다.

나석진은 "문영이 잘못이 아니야"라며 감쌌고, 하연주는 "그게 무슨 개 같은 소리야. 난 이 사람이 우리 아버지가 아니라는 걸 넌 네 아버지라는 걸 단박에 알아봤어. 근데 그땐 왜 그랬어? 시신이 너무 물에 불어서 못 알아봤어? 아니잖아. 너 알면서 그런 거잖아. 넌 검사가 돼서도 네 아버지 찾지 않았어. 잘나가는 검사에 잘나가는 집안 며느리로 살려면 저딴 아버지는 없는 게 나았을 테니까"라며 나문영을 원망했다.

이후 나문영은 나석진과 다시 만났고, "동부 지검 울버린 그게 제 별명이었어요. 타협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되자.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면 당당한 모습 보여 주고 싶어서. 이렇게 만나게 될 줄 모르고. 온 세상에 하재필 정체가 밝혀지는 건 시간문제예요. 하연주는 이미 다음 수를 계산해 뒀을 거고요"라며 밝혔다.

나석진은 "이쯤에서 너도 그만둬. 하재필로 산 순간부터 난 내 목숨이 내 게 아니라고 생각해왔다"라며 만류했고, 나문영은 "어떻게 해도 하연주한테 벗어날 수 없다면 전 진실을 밝히는 쪽을 선택했어요"라며 선언했다.

나문영은 "난 아버지를 최 회장 살인범으로 만들 겁니다. 하연주는 내가 무죄를 주장하든 유죄를 인정하든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우릴 살인자 부녀로 만들 거예요. 25년 전 아버지가 도망치고 외면한 죗값 그대로 돌려받는다고 생각해 줘요. 나도 그럴 거니까"라며 당부했다.



특히 하연주는 재판을 앞두고 하재필의 묘를 찾았고, "아빠. 조금만 더 기다려. 이제 다 왔어. 아빠 이름 되찾는 날"이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그러나 나문영은 재판장에서 "피고인 하재필은 피해자 최무원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으며 공소 사실 또한 모두 인정했습니다. 아울러 피고인 하재필의 신원에 오류가 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분은 25년 전 사망한 하재필 씨의 신분을 훔쳐 살고 있는 저의 부친 나석진 씨입니다"라며 진실을 고백했다.

나문영은 "나석진은 과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하연주 상무의 부친 하재필 씨를 고의적 살인 혐의로 죽음에 이르게 하였으며 2023년 8월 16일 최무원 회장 또한 죽음에 이르게 한 바 저의 부친 나석진으로 인해 부친을 잃은 하연주 씨와 최호식 대표에게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하연주는 "함부로 사과하지 말라니까"라며 분노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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