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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리♥배혜지, 4년 비밀 연애 KBS 사내커플 "첫눈에 반해" (불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4.21 08: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불후의 명곡' 조항리 배혜지 부부가 달달함을 자랑했다.

20일 방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세기의 사랑꾼 특집으로 꾸며졌다.

조항리 KBS 아나운서와 배혜지 기상캐스터 부부가 출연했다.

MC 신동엽은 "남자쪽 집안에 인사를 하러 간 날 여자분이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고 이야기하자마자 남자쪽 어머니가 블루투스 마이크와 사이키 조명을 켜고 아들의 여자친구를 위해 '아모르파티를 불러줬다고 한다. KBS의 선남선녀 커플"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KBS 사내 커플로 4년간의 비밀 연애 끝에 결혼, 6개월 차 달콤한 신혼을 보내고 있다.

조항리는 "뉴스를 하는데 혜지가 기상캐스터 예보를 하러 대타로 왔다. 그때 첫눈에 반하고 이 친구를 마음에 들어했다. 갑자기 '선배님 저와 사진 찍어요'라고 하더라. 그 얘기 하나에 설렜다. '그린라이트인가, 마음에 있는 건가' 했다. 용기를 내서 후배들의 도움을 받아 노력했다. 비밀 연애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혜지는 "대놓고 연애를 할 수 없으니 우리끼리 티를 안 내려고 보물찾기 했다. 간식을 챙겨주고 싶으면 어느 날은 혈압측정기 앞에 두고 어느 날은 녹음실 앞에 숨겨놨다"라며 웃었다. 

김준현은 "내가 알았으면 어떻게든 찾아내서 다 먹어치웠을 건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혜지는 "실제로 선배님들이 알고 있어서 '내가 먹어버릴까' 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항리와 배혜지는 더 자두의 '대화가 필요해'를 선곡했다.

배혜지는 "신혼 생활이 달달하고 재미있지만 대화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대화가 필요한 순간들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면서 개사를 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코믹한 율동으로 달달한 무대를 꾸몄다.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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