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25

항암·항산화 효과 뛰어난 '현미'-노화방지·다이어트 효과 '검은 콩'

기사입력 2011.08.16 11:23 / 기사수정 2011.08.18 14:33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암을 퇴치할 수 있는 음식 중 한국인이 아주 쉽게 평소에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 현미와 콩을 섞은 현미콩밥이다.
 
암은 현대의학으로도 고치기 어려운 난치병 · 불치병 중의 하나인데,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10년 이상의 긴 세월을 지나면서 발병된다. 초기단계, 촉진단계, 진행단계 및 전이단계로 증상이 진전돼 결국 걷잡을 수 없이 세포 분열을 한다.
 
암세포는 영양소를 고갈시키고 인체기관의 정상적인 기능을 저해함으로써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데, 암은 평소 식생활을 잘 조절함으로써 상당부분 억제 또는 예방할 수 있다.
 
암의 초기단계에서는 배추, 마늘, 녹차 등이 흡연 등으로 인한 최종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촉진단계에서는 무, 당근, 딸기, 참기름 등에 많이 함유된 항산화물질이 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악성 종양 덩어리가 형성되는 암의 마지막 진행단계에서는 된장, 포도 등에 들어있는 제니스테인이나 시토스테롤 등이 암세포를 자살하게 만들어 버리는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과일과 채소, 잡곡, 등 푸른 생선, 해조류 전통 발효식품 등 암을 이기는 음식을 평소 잘 섭취하면 암의 공포로부터 어느 정도 해방될 수 있다.

쌀밥은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주식으로 50~90%의 열량원이 된다. 그러나 항암물질이 많은 미강과 쌀눈을 잘 섭취할 수 있는 것은 여러 번 도정한 하얀 쌀밥의 백미가 아니고 왕겨만 벗겨낸 다소 거무튀튀한 현미이다.
 
백미와 현미의 영양가를 보면 75~76%의 당질을 비슷하게 함유하고 있지만 현미는 백미보다 지방이 2배 이상이고 섬유소는 17배, 비타민B1 및 B2는 각각 3배 정도, 비타민E도 4배 정도 된다.
 
현미에는 쌀눈과 식이섬유소 그리고 여러 가지 미강 내에 있는 생리활성물질을 비롯해 비타민E, 훼루익산, 피틴산, 이노시톨, 식물스테롤, 감마오리자놀 등이 있어 암 예방은 물론 혈관질환 예방, 당뇨 및 간질환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현미밥은 씹기가 거칠어 먹기가 불편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고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미와 같은 통곡식은 장과 관장의 운동을 좋게 함은 물론 지치지 않게 하며 통곡식의 영양은 손상된 위의 점막 세포를 복구하고 위와 장의 기능을 회복시킨다.
 
다시 말해 현미도 충분히 씹으면 소화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처음의 적응시기만 거치게 되면 결과적으로 위장질환의 치료에도 효과를 낼 수 있다.
 
오곡의 하나로 우리 민족의 주식 중 하나로 쓰이던 콩에는 단백질이 41%나 들어 있어 가히 밭에서 나는 고기라 할 수 있다.
 
콩 속에는 건강에 이로운 물질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소플라본은 식물 에스트로겐으로 여성의 유방암, 골다공증에 좋고 남성에게는 전립선 비대 및 암을 예방하는데 좋다. 이외에도 콩에는 페놀성분, 사포닌, 트립신저해제, 피틴산 성분 등이 있어 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콩 중에서도 검은콩은 약효 작용이 뛰어나 한방에서는 약재로 사용하였고 옛날부터 약콩이라 불렀다.
 
검은콩의 껍질에 있는 안토시아닌은 본래 항산화 및 항노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항암 효과 및 다이어트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을 예방하는 현미와 검은콩을 넣은 현미콩밥은 탁월한 암예방 기능을 갖는다. 쌀에 부족한 영양소인 필수아미노산 중 리신과 트립토판은 콩에 많고, 콩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시스테인 등은 쌀에 많다. 그래서 콩과 현미가 합해진 현미콩밥은 서로 보완작용을 해 완벽한 식품이 된다.
 
특히 현미와 콩에 있는 성분들은 보통의 사람에게는 암을 예방하고 암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암치료에 도움이 되는 주식이 되기에 보통사람의 일반 식사로 또는 암 환자들의 수술 후 기본식으로 권장할 수 있는 중요한 주식이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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