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선재 업고 튀어' 타임슬립한 김혜윤이 15년 후로 돌아갔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3회에서는 임솔(김혜윤 분)이 다시 15년 후로 돌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선재는 대회를 앞두고 백인혁(이승협)에게 임솔을 향한 짝사랑을 들켰다. 류선재는 "내일 금메달만 따 봐.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내가"라며 선언했고, 백인혁은 "너 고백 뭐 쉬운 건 줄 아냐? 상황 잘 보고 해라. 고백은 타이밍도 중요하거든"이라며 당부했다.
류선재는 수영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임솔에게 고백할 기회만 엿보다 하루가 다 지나갔다. 류선재는 임솔을 집에 데려다줬고, 임솔은 "오늘 고생 많았어. 금메달 딴 거 진심으로 축하하고"라며 전했다.
류선재는 "임솔. 오늘 와줘서 고맙다"라며 털어놨고, 임솔은 "난 지구 반대편까지도 쫓아갈 수 있어. 아니. 네가 다른 시간 속에 있다 해도 다 뛰어넘어서 널 보러 갈 거야. 내가 네 팬이라고 했잖아"라며 밝혔다.
류선재는 "그래서 언제까지 내 팬 하려고? 난 이제 네가 내 팬 안 했으면 좋겠어"라며 고백을 하려 했고, 임솔은 "왜?"라며 당황했다. 류선재는 "나 너 좋아"라며 말했고, 임솔은 류선재의 말을 듣지 못한 채 "그럼 친구 할래? 나랑 친구 하자"라며 소리쳤다. 결국 류선재는 고백을 하지 못하고 임솔과 헤어졌다.
다음날 류선재는 훈련 도중 병원으로 실려갔고,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오랜 기간 재활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회복을 하더라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할 거라고 설명했다.
결국 류선재는 수영을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재수술을 받았다. 임솔은 '운명은 바뀌지 않았다. 내 간절함을 너의 안간힘을 비웃기라도 하듯 여지없이 이렇게'라며 속상해했다.
특히 임솔은 정말자(성병숙)가 끓인 삼계탕을 류근덕(김원해)에게 류선재에게 전해달라며 몰래 가져다 줬고, 류근덕은 영문을 모른 채 직접 담근 오미자를 선물했다. 임솔은 오미자에 술이 들어갔다는 것을 모른 채 전부 마셨고, 끝내 술에 취했다.
더 나아가 임솔은 류선재와 마주쳤고, 류선재는 임솔이 취한 것을 알고 곁을 지켰다. 이때 류선재는 "좋아해. 내가 너 좋아한다고"라며 고백했다.
임솔은 "계속 이렇게 웃어주라. 내가 옆에 있어줄게. 힘들 때 외롭지 않게 무서운 생각 안 나게. 그렇게 평생 있어줄 테니까 오래오래 살아줘"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류선재는 임솔에게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눴다.
이후 임솔은 류선재의 고백을 기억하지 못했고, "같이 음악 들은 것까진 기억나는데 갑자기 과음을 했더니 기억이 안 나네"라며 술주정을 부렸을까 봐 걱정했다.
김태성(송건희)은 등교 중인 임솔의 앞을 막았고, "마침 딱 만났네. 할머니. 나랑 사귈래?"라며 물었다. 류선재는 임솔과 김태성을 지켜보고 있었고, 임솔은 갑작스럽게 타임슬립 하기 전인 15년 후로 돌아갔다.
임솔은 미래에서 온 임솔이 아닌 과거의 임솔로 돌아왔고, "좋아"라며 김태성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