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비슷한 시기 예능 나들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안재현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안재현은 혼자 고깃집을 찾아 냉동삼겹살에 소맥을 즐기고는 2차로 바를 찾아 위스키를 마셨다. 집에서는 복숭아맛 술에 소주, 토닉워터를 섞은 하이볼을 제조해 마시고, 와인까지 즐기며 애주가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재현은 자신에게 경제교육을 시켜줬다는 자수성가 형님과 통화를 하며 소비습관을 바로 잡고자 했다. 안재현은 통장에 돈이 없는 상태라고 밝히며, 눈 먼 소비를 줄이고 비싼 차 대신 경차를 탄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그가 보여준 애주가 면모에 전현무는 "OTT가 아니라 술을 끊어야겠다"는 일침을 하기도 했다.
또 이날 안재현은 "딱히 혼자 불편한 걸 못 느끼는 것 같다. 웬만하면 혼자 하는 게 좋다. 외롭지 않다. 아주 행복하다"며 싱글 라이프에 만족감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14일에는 구혜선이 예능에 출연했다. 그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허영만은 구혜선의 묵직한 가방을 신기해 했고, 40세의 나이에 만학도 생활을 했던 구혜선은 "대학교를 최근에 졸업했다"며 어마어마한 크기의 가방을 들고 다니는 이유를 설명했다. 거의 20살이 어린 친구들과 대학에 다니며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는 구혜선은 "항상 가방을 조금 무겁게 하고 다닌다"며 보온병, 우산, 반창고 등을 꺼내 보여주기도 했다.
구혜선은 영화 '복숭아나무'에 감독으로 참여할 당시, 선배 조승우의 조언을 듣고 성장한 사연도 들려줬다. 2008년부터 총 10편의 영화를 연출한 구혜선은 감독 활동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드라마 연기를 할 때와 영화 연출을 할 때 다른 점을 언급한 구혜선은 "하루는 배우(조승우) 분이 '그럼 넌 칼로 죽이는 장면은 진짜 칼로 찌르냐' 이야기 하더라"며 "제가 그때 깨달음을 얻었다.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사실적으로 보이도록 내가 연출을 해야하는 거구나"라고 느낀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두 사람은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은 뒤 2016년 결혼했으나, 지난 2019년 결혼생활 3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19년에는 구혜선이 SNS에 불화를 폭로하기도 해 충격을 안겼다.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구혜선도 반소를 제기했다. 이후 원만하게 이혼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안재현은 그간 여러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대중과 만났고, 구혜선은 배우, 가수, 작가, 감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지내오던 안재현과 구혜선이 비슷한 시기, 예능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며 싱글라이프를 엿보게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