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박보람을 향한 추모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동시에 큰 슬픔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이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박보람이 지난 11일, 향년 3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경찰이 부검을 의뢰한 상태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일정에 따라 이르면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을 향한 추모 물결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전날 많은 이들이 박보람과의 추억을 나누며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연예계 동료들뿐 아니라 그가 지난 3일 발표한 신곡 '보고싶다 벌써' 댓글창에는 수많은 누리꾼들이 추모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이들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노래는 영원할 것" "하늘나라에서는 늘 행복하세요"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기를" "너무 빨리 떠나서 아쉬워요" "하늘에서 부모님과 행복하게 지내요" "못다한 음악하면서 편안하길" 등의 댓글로 추모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다.
반면 박보람을 떠나보내는 이들의 슬픔과 안타까운 마음을 악용해 가짜뉴스를 생성, 유포하는 악성 유튜버들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현재 유튜브상에는 박보람 사망 관련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 영상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고인과 관련된 자극적인 키워드로 제목으로 클릭을 유발하고, 고인과 관계된 이들까지 앞세워 가짜뉴스를 만들어 여러 피해자를 낳고 있다.
이에 박보람과 절친한 가수 김그림은 개인 채널에 "AI 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 넣고 가짜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나.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하는 정말 상종도 못 할 인간들. 제가 경찰 조사 받고 있다는 허위 사실까지 지인분들이 보낸 링크 보는데 정말 피가 솟구치네요. 적당히들 하세요. 천벌 받습니다"라고 분노했다.
해당 소식 역시 누리꾼들 사이 크게 번지면서 공감하는 이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유튜브발 가짜뉴스 믿으면 안 된다" "가짜뉴스 퍼뜨리는 사람들 제대로 처벌 받아야 한다" "조회수 장사 속으면 안 된다" 등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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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