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태진아가 아내를 생각하며 노래를 부르던 중 오열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트롯뮤직어워즈 2024(TROT MUSIC AWARDS 2024, 이하 'TTMA 2024')'가 개최했다. 이날 MC는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이이경이 맡았다.
태진아는 이날 '당신과 함께 갈 거에요' 무대를 부르기에 앞서 치매 투병 중인 아내 옥경이를 향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태진아는 아내를 향한 애절함으로 가득찬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불렀다. 급기야 노래를 부르던 중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태진아의 무대를 기립한 채 지켜보던 후배 가수들도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보였고, 일부 관객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모든 노래가 끝난 후 객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객석에서는 "울지 마세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TTMA 2024'는 트로트의 시작과 부흥을 이끈 레전드 세대부터 미래를 책임질 세대까지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장을 갖는 시상식이다.
심수봉, 설운도, 진성, 박군, 송가인, 안성훈, 양지은, 나태주, 홍지윤, 김희재, 박서진, 남진, 한혜진, 금잔디, 장윤정, 은가은, 강예슬, 강혜연, 김호중, 조명섭, 황민우, 오유진, 김태연, 황민호, 태진아, 홍자, 진해성, 김의영 등이 출연한다.
한편 'TTMA 2024'은 SBS M을 통해 생방송되며, 유튜브 및 네이버TV '트롯뮤직어워즈 2024' 채널을 비롯해 티빙, 웨이브, SBS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고아라 기자, SBS M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