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유진 할머니가 '미스트롯3' 미(美) 오유진에 대해 폭로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에서는 TOP7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과 가족들이 출연해 실력을 뽐냈다.
오유진은 "모든 입학식에 참석하셨다"고 외할머니 유일남을 소개했다.
유일남은 "그때와 유진이와 지금의 유진이는 너무 다르다. 그땐 선곡할 때 나와 의논을 했는데, 지금은 일방적으로 지시 아닌 지시를 내린다"고 폭로했다.
이어 "'할머니가 알아서 해. 내가 할머니한테 맞춰 줄게'라고 하더라. 자존심이 조금 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유진은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유일남은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수습했다.
오유진과 유일남은 이애란의 '백년의 길'을 함께 불렀다. 유일남은 오유진 할머니 다운 노래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장민호는 "원래도 노래를 잘하시는데 오늘은 손녀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훨씬 더 노래를 잘하셨다"고 감탄했다.
붐은 "마지막 부분에서 오유진과 누가 더 호흡을 길게 빼나 경쟁했고 이기셨다"고 덧붙였다.
장민호는 배아현에게 "어머니와 얼마나 자주 시간을 보내냐"고 질문했다.
배아현은 "저 같은 경우에는 행사를 왔다 갔다 하면 차에서 10시간 이상 함께 대기한다. 운전하시다가 졸음이 오실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핸들을 치며 부르는 노래가 있다"고 알렸다.
배아현은 무대에 앞서 긴장한 어머니에게 "편안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배아현과 신미영은 김태희의 '소양강 처녀'를 불렀다.
미스김은 아버지 김영식에 대해 "벌일 할 때 내가 호주머니에 핸드폰을 끼워 놓고 노래를 부른다. 아빠도 앉으셔서 스텝을 밟으며 함께하신다"고 말했다.
미스김과 김영식은 배일호의 '폼나게 살 거야'로 흥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미스김과 김영식은 어긋난 엔딩 포즈로 웃음을 안겼다. 미스김은 하트를, 김영식은 최고 포즈를 취한 것.
장민호는 "아버님이 노래를 잘하는 정도를 넘어서 리듬감도 좋으시다. 오늘 방송 이후 해남에는 두 명의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