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유재철이 고(故) 송해의 마지막 순간을 언급해 관심을 모은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파묘' 유해진의 실제 모델인 장의사 유재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장례 명장 1호 유재철이 고(故) 송해를 언급했다.
유재철은 "2022년 송해 선생님의 장례를 맡았다. 두 분(유재석, 조세호)이 제일 처음에 오셨지 않냐. 그때 안내할 때 제가 해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이 상관없이 어린 애들도 오고, 나이 드신 분들도 오고 그렇게 많은 분이 참여한 건 처음 봤다"라며 송해의 장례식 현장을 언급했다.
이에 유재석은 "송해 선생님이 벌써 돌아가신 지 2년이 됐다. 큰 어르신이셨는데. 가끔 정말 송해 선생님이 뵙고 싶을 때가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재철은 "마지막에 제가 봤는데 송해 선생님 마지막 표정이 편안하시더라"라고 송해의 마지막 순간을 전했다.
또 유재철은 "저도 장례지도사 30년 동안 그렇게 큰 어르신 분들이 자꾸 한 분씩 떠나시는 게 너무 안타까운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재철은 천만 영화 '파묘'를 관람한 소감을 전하기도.
유재철은 "'파묘' 개봉 첫날 아들, 딸과 같이 영화를 봤는데 아들, 딸이 실망하더라. '파묘'에서 관 뚜껑 열고 귀중품이 나오지 않냐. 가족들이 보려고 그러니까 '어르신 나오시는데 어딜 보냐'라는 대사가 나온다. 그리고 유해진 씨가 주머니에 시계를 슬쩍 넣지 않냐"라며 "우리 아들, 딸이 아버지가 그런다고 생각한다. 너무 억울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런 장면이 영화 속에 나오니까 선생님께서 보기 민망하셨나 보다"라고 말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