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신비주의를 표방했던 스타들이 하나둘 틀을 깨고 바깥으로 나와 소통을 시작한 가운데, 이들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지 관심이 모인다.
배우 고현정은 지난달 24일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SNS 채널을 개설하며 "인스타를 시작합니다. 부끄럽습니다. 후회할 것 같습니다. 제겐 너무 어렵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너무 늦은 시간인 거 알지만 궁금해서요 혹시 이런 사진도 괜찮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간 고현정은 최근 아예 피드로 팬들과 실시간 소통을 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이러한 그의 모습에 배우 이주영과 다비치 강민경 등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월에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의 '요정식탁' 코너에 출연하며 유튜브 웹예능에 처음 모습을 비췄는데, 털털한 입담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현정 외에도 신비주의를 깨고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 소통에 나선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작품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최강희는 지난 1월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올 초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연기를 잠시 그만두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경험을 쌓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는 실제로 환경미화원부터 식당 서빙, 배달 아르바이트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걸 보여줬다.
배우 김옥빈 또한 동생 채서진과 함께하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결혼하는 동생에 대한 추억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 김옥빈은 채서진이 결혼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기특함이 공존하는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간 예능 활동이 적었던 그는 앞으로 채서진과의 일상을 공개하겠다고 전했고, 동시에 자신이 유튜브 영상 편집까지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직접 편집하는 탓에 업로드는 늦을 것임을 미리 언급했지만, 팬들은 그의 적극적인 모습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제는 신비주의를 표방하던 배우들도 거리낌없이 자기어필을 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그동안 작품에 한해서만 자신의 모습을 비췄던 스타들이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알을 깨고 나온 만큼, 이들의 행보에 자극을 받아 또 어떤 스타가 신비주의를 깨고 나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고현정, '나도최강희' 유튜브 캡처, '고운옥빈'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