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교통사고를 당할 위기에 놓인 김혜윤을 구했다.
9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2회에서는 류선재(변우석 분)가 임솔(김혜윤)에게 일어날 사고를 막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솔은 류선재가 사망한 날 15년 전인 2008년으로 타임슬립했다. 임솔은 류선재가 했던 인터뷰를 통해 그가 고등학교 때 부상을 당한 탓에 수영을 그만두게 됐다는 것을 떠올렸다.
임솔은 류선재에게 수영 대회에 나가지 말라고 말했고, "어깨 상태부터 체크해 봐.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랬어. 너 지금 네 몸 상태 괜찮다고 생각하지. 근데 그게 아니라니까"라며 설득했다.
임솔은 류선재에게 설득이 통하지 않자 점쟁이로 변장했고, "자네한테 살이 보여. 귀신의 문이 빗장을 걸고 있네. 요즘 몸 어딘가가 불편하지 않아? 어깻죽지가 영 무겁고 그러지 않냐 이 말이야. 억울하게 물에 빠져 죽은 처녀 귀신이 딱 들러붙어 있네. 사십구재가 끝나면 저승에 데려갈 총각을 찾고 있으니까 당분간 물을 멀리해. 딱 사흘이면 돼"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임솔은 류선재에게 점쟁이 흉내를 냈다는 사실을 들켰다. 류선재는 "너 뭐 하냐? 분장까지 하고 뭐 하는 거냐고. 나 놀리냐? 넌 이게 재밌어?"라며 집으로 들어갔고, 임솔은 "선재야 내 말 좀 들어봐. 나 진짜 귀신 본다? 너 물 조심해야 되는 거 맞아. 진짜란 말이야"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후 임솔은 수영장에 몰래 숨어 있었고, 류선재의 친구들이 수영복을 훔쳐 가는 현장을 보게 됐다. 임솔은 류선재의 친구들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수영복을 빼앗았고, 이때 류선재가 나타난 탓에 오해를 받았다.
류선재의 친구들은 도망쳤고, 류선재는 "뭐야? 너였어? 이제 하다 하다 수영복까지 훔치냐? 이번에는 또 뭐라고 변명하려고? 귀신이 훔쳤다고 하려고? 너 진짜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라며 발끈했다.
임솔은 "걱정돼서 그랬어. 어떻게 설명해야 되는지 모르겠는데 그래 꿈. 안 좋은 꿈을 꿨어. 네가 경기장에서 많이 다치는 꿈을 꿨는데 진짜같이 생생했어. 그래서 정말 그 일이 일어날 거 같고 불안하고 걱정돼서"라며 설명했다.
류선재는 "네가 내 걱정을 왜 하냐?"라며 쏘아붙였고, 임솔은 "지켜주고 싶으니까"라며 못박았다. 류선재는 "왜. 네가 날 왜 지켜? 내가 죽기라도 해?"라며 다그쳤다.
임솔은 "어. 맞아. 너 죽어. 죽는다고. 그걸 세상에서 나만 아는데 말해줄 수도 없어. 그래도 널 지키고 싶으니까 살려야 되니까 뭐라도 해보는 거야"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미래에 일어날 일을 이야기하면 시간이 멈추는 탓에 임솔의 말은 류선재에게 전해지지 않았다.
류선재는 "왜 아무 못 하고 있는데. 너 네가 한 행동들이 다 정상이라고 생각해? 이상하지 않냐? 갑자기 생판 모르던 날 찾아와서 팬이라고 하질 않나. 그러더니 갑자기 대회 나가지 말라고? 고작 꿈 때문에? 네가 뭔데. 내가 왜 네 말을 들어야 되는데"라며 독설했다.
또 임솔은 교통사고를 당할 위기에 놓였고, 류선재는 임솔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더 나아가 류선재가 임솔이 미래에서 타임슬립해 오기 전부터 임솔을 짝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뿐만 아니라 류선재가 사망하기 전 묵은 호텔방에 임솔과 함께 찍은 사진이 놓여 있었고, 그의 미래가 바뀌었다는 사실이 암시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