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나영석 PD가 예능인으로서 백상예술대상의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채널 십오야' 유튜브, 채널에서는 '땡보이와 함께 하는 무물타임'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나영석 PD는 올해 제일 하고 싶은 것과 버킷리스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백상예술대상 예능상 수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슬 PD가 웃음을 터뜨리자 "너 왜 그렇게 웃니? 선배가 못 탈 거라고 생각하니?"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나 PD는 "상 타면 기분 좋지 않나. 참고로 백상에 제가 후보로 올라갔다. 너무나 감사한 일인데, 몇년 전에 백상에서 상을 타고 뜬금없이 남자 예능인 부문에 올라갔다"며 "경쟁자가 (유)재석이 형, 기안84, 침착맨, 탁재훈 씨, 그리고 저다. 내가 받겠니, 못 받겠니"라고 웃었다.
이어 "전통의 강자 재석이 형도 있으시고 기안84님도 작년 활약이 엄청나셨다. 특히 기안84님은 요즘 트렌드와 본인이 맞아 떨어져서 용트림 수준으로 상승세를 탔다. 너무 대단하시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스승님인 침착맨님도 있어서 저는 못 탈것 같지만, '타고 싶냐'고 물어보면 '타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백상 홈페이지에 '나영석 타고 싶다더라' 말해달라"면서 "지금이라도 갠지스강 물을 마실까? 스승님과 함께 인도로 가서 마실까 싶다. 한강물이라도 마실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 후보가 된 소감에 대해서는 "처음에 후보 지명됐다고 담당자분에게 연락이 왔다. '제가 딱히 최근에 잘된 게 없는데 후보에 왜 올라갔을까요' 물었다"며 "그분도 살짝 웃으시면서 '남자 예능인 부문에 올라가셨다'고 하셨다. 그분도 웃고 저도 웃었다"고 회상했다.
나 PD는 "유튜브 콘텐츠 각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라고 했다. 현장에서 재석이 형, 기안84 만나서 인터뷰 좀 따오겠다"고 말하며 "유튜버로서 갈 예정이다. 상 받으러 가는 게 아니라 취재하러 간다. 후보자들은 같은 줄에 앉기 떄문에 카메라만 살짝 꺽으면 옆에 재석이 형 담을수 있지 않나. 그렇게 갔는데 내가 타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업계에 20년 있었다. 매거니즘이 있다. 저보다 훨씬 더 고생하시고 열심히 하시고 잘하신 분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면서도 "만약 (상을) 탄다면 600만 넘는 구독이님들께 이 영광을 돌릴거니까. 고척돔 빌리는데 얼마니?"라고 공수표를 날렀다.
한편,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개최된다.
사진= '채널 십오야'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