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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벤치' 김민재, 마침내 선발 복귀하나...투헬 "더리흐트-다이어 극도로 훌륭하나 아직 결정 X"

기사입력 2024.04.05 20: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가 5경기 만에 선발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하이덴하임전 센터백 조합을 끝까지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뮌헨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독일 하이덴하임에 위치한 포이트 아레나에서 하이덴하임과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뮌헨은 최종전까지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60으로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에 13점이나 뒤진 2위에 위치했다.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다. 레버쿠젠이 남은 경기서 3경기만 이겨도 우승을 확정 짓는다. 일말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일단 하이덴하임전을 이기고 봐야하긴 하지만 냉정히 따져봤을 때 역전 우승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연스레 경기 전부터 로테이션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뮌헨은 하이덴하임전 이후 아스널(잉글랜드)과 유럽축구언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게다가 부상자들도 많다.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 마누엘 노이어 등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하지만 투헬은 로테이션은 없을 거라고 밝혔다. 최정예 멤버로 하이덴하임 원정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뮌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이덴하임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투헬은 "우리는 경쟁을 원하고 전술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안이 필요하다.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는 정말 불만족스러웠지만 숨어서 움츠러들 이유가 없다"라며 "다시 팀을 밀어붙여야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거다. 시즌은 만족스럽지 못했으나 매일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념과 야망이 단 1%라도 꺾여서는 안 된다. 현재 상황이 불만족스러운 건 맞지만 최선을 다해 최대한의 결과를 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전 5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마누엘 노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는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우리는 선수들이 리듬을 유지할 수 있게 해야한다. 선수들은 휴식이 필요하지 않다. 이미 일주일을 쉬었다.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부족했던 정신력을 찾아 90분 동안 뛰어야 한다"라며 "지난 경기 실수를 만회해야 한다. 우리는 매일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하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의 초점은 항상 다음 경기에 있다"라고 부상자가 발생한 포지션 외에는 기존 선수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로테이션은 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다만 센터백은 예외였다. 투헬은 하이덴하임전에서 어떤 중앙 수비 조합을 내세울지 아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투헬은 "우리의 플레이 방식과 결과가 수비에 변화를 가져온 이유였다. 다음 경기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경기력은 매우 기뻤다. 더리흐트는 지난 경기에도 뛰었다"라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도 잘 했다. 우리는 4명의 훌륭한 센터백들이 있고, 모두가 뛰고 싶어한다. 매 경기마다 누가 뛸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며 하이덴하임전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뮌헨은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 조합이 주전 센터백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투헬 말대로라면 오랜 만에 김민재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다면 5경기 만에 선발 복귀하게 된다. 김민재의 마지막 선발 출전 경기는 지난 달 24라운드 프라이부르크 원정(2-2 무)이었다.

김민재는 이후 라치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결장했고, 마인츠전에서는 후반 교체투입돼 15분을 뛰었다. 다름슈타트와 도르트문트전은 결장했다. 그러는 사이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등 여러 팀들과 이적설이 나돌았다.

김민재가 하이덴하임전을 통해 선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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