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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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공개저격 해놓고 사과는 두리뭉실"…상간녀 오해 피해자 '고통' [전문]

기사입력 2024.04.04 15:12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황정음의 저격으로 내연녀 오해를 산 A씨가 고통을 호소했다. 

4일 사과문을 올린 황정음의 계정 게시물에 한 누리꾼은 "사과요? 제 친구는 사과를 제대로 받질 못했습니다. 제 스토리 가시면 친구가 올린 글 있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계정에는 황정음의 저격으로 남편 이영돈의 상간녀라는 오해를 받았다는 A씨가 황정음에게 보낸 DM, 피해로 인한 고통을 적은 글들이 담겼다. 

황정음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A씨는 "하루 아침에 상간녀로 낙인 찍혔다"며 "이영돈은 제 친구의 별명이다"고 짚었다. 이어 "일면식도 없고 그분도 저의 존재를 모를 거다"라며 "아니라는 정정, 사과 게시글 올려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그는 "하루 아침에 상간녀로 낙인 찍히고 몇백 명의 팔로우 신청이 지금도 계속 오고 있다. 제 주변 사람들은 알 거다. 황정음님 응원 많이 하고 있었는데 평소에 안 보던 SNL도 이번에 끝까지다 봤다. 이게 무슨일이냐"고도 덧붙였다.

여기에 "제 절친의 별명이다 이영돈"이라며 메신저에도 친구의 이름이 이영돈으로 되어 있는 캡처 이미지 등을 첨부했다. 황정음이 사과를 했다는 기사 캡처 이미지도 올리면서 "제대로 된 사과 받지 못했는데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오해,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 악플 디엠 등등 너무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또한 "연예인이 일반인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추녀라는 모욕, 상간녀라는 모함 등등 본인의 감정으로 잘못 글을 올려놓고 게시글에 올라간 사과문은 두리뭉실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정음은 최근 전 프로골퍼 이영돈과의 이혼을 알리는 과정에서 이영돈을 수 차례 공개 저격했다. 당당하게 나서는 모습으로 응원을 받았으나, 비연예인 여성 A씨를 상간녀로 오해하고 공개 저격하면서 지적을 받고 있다. 

이하 A씨가 올린 글 전문

제대로 된 사과 받지 못했는데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오해, 몇 천명의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 악플 디엠 등등 너무 고통스러워요..

그런데 뉴스 기사는 이렇게 났네요..

백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연예인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추녀라는 모욕, 상간녀라는 모항 등등 본인의 감정으로 잘못 글을 올려놓고 게시글에 올라간 사과문은 두루뭉술하네요.

황정음님의 이영돈 상간녀 모함, 공개저격으로 인해 많이 당황스럽고 힘듭니다. 저격할 땐 공개저격, 사과할땐 두루뭉실. 당사자를 포함하여 악성 디엠, 악성 댓글 등 전반적인 법적 대응 검토 중입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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