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딸 추사랑을 위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추성훈, 중년의 멋짐을 보여주는 상남자의 로맨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소라는 "사랑이가 모델을 한다고" 묻자 추성훈은 "모델..."이라며 망설이다 사진을 보여주며 "이렇게 보면 모델 같기도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길쭉한 팔다리의 추사랑의 모습을 본 이소라는 연신 감탄했다.
추성훈은 "모델을 하고 싶다고 하면 보내고, 안 하고 싶으면 안 보내고"라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제일 좋은 거지 않냐"라며 추사랑을 지지했다.
"사랑이가 격투 선수를 하겠다고 하면 어떨 것 같냐"는 이소라에게 추성훈은 "지금 사랑이가 일주일에 두 번씩 킥복싱을 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와이프와 같이 재미가 붙어서 사실 센스가 있는 것 같다"며 "만약에 진짜 하고 싶다고 하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도와줄 거다"라고 말했다.
선수가 된 후 부상은 "자기 책임"이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뼈가 부러지고, 어디 다치더라도 그때 배우는 것도 많다"라고 선수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앞서 추성훈은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나와서 추사랑의 모델 일을 지지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다니고 있는 모델 학원을 찾아가 워킹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사랑이는 키 154cm에 몸무게는 34kg, 팔 길이는 53cm, 다리 길이는 무려 100cm에 가까워진 상태였다. 지난번에 쟀을 때 147cm였던 키는 3개월 만에 7cm가 훌쩍 자라 타고난 모델로서의 재능을 보였다.
한편 추성훈은 추사랑이 다니는 모델학원에서 특강을 진행하며 "방송 쪽 일을 하면서 돈을 얼마나 벌었냐"는 질문을 받았고, "어느 정도 벌었냐 하면, 사실 사랑이 대학교까지 보낼 정도의 돈은 벌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해 9월 tvN '손둥 동굴'에 출연할 당시만 해도 "모델 쪽으로 슬슬. 아직 아무것도 결정한 건 없다"라며 사랑이의 진로에 대해 언급하기를 망설이는 모습도 보였지만 딸의 진로 결정을 존중하는 모습으로 바람직한 아버지의 모습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