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로맨스 작품의 대미를 장식하는 최종회, 여자 주인공의 실제 연인이 깜짝 출연하며 대중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최종회에서는 나아정(전종서 분)이 이지한(문상민)과 진심을 확인하면서 꽉 닫힌 해피엔딩이라는 결말을 맞았다.
그러나 '웨딩 임파서블'의 최종회는 이날 방송 초반, 주연배우 전종서의 실제 연인인 영화 감독 이충현이 카메오로 출연했다는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극 중 이충현 감독은 나아정이 드라마 촬영에 임하는 장면에 짧게 등장했다. 극 속에서도 감독 역할이던 그는 나아정의 연기에 NG를 외치고, 쓴소리를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10초 정도 되는 짧은 등장이었지만, 이충현 감독은 훈훈한 외모는 물론, 전종서와의 공개 연애로 드라마와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얼굴이 꽤 알려진 감독이다. 때문에 이충현 감독의 등장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졌다.
이 소식은 누리꾼들 사이 엇갈리는 반응을 낳았다. 로맨스 장르의 작품에서 실제 연인의 등장은 주인공 커플의 서사에 몰입하는 데 방해 요소가 된다는 것. 세계관을 깨는 것에 드라마 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앞서도 여러 배우들이 배우나 제작진과의 친분으로 특별출연을 하기도 했다. 이런 경우 특별출연은 이스터에그로 활용돼 유쾌함을 자아내기도. 다만 이충현 감독이 팬들 사이 알려진 감독이라고는 하나, 배우가 아닌 만큼 이번 특별출연이 시청자 모두가 알아볼 만큼 유쾌한 재미 요소로 작용했는가에 대해서도 의문을 남겨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
반면, 실제 연인의 등장이 신선하다며 재미로 보자는 반응도 있다. 짧게 지나간 장면인 만큼, 이렇게 비판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양분되고 있다.
한편,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은 지난 2020년 영화 '콜'을 찍으며 연인 사이로 발전해 2021년 12월부터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를 통해 두 번째 작품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