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짧은햇님, 눈물+방송 5분만에 종료…"실컷 울다가 자려고"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예정된 라이브 방송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된 날이기 때문. 

매일 월, 화, 수요일 오후 10시에 라이브 방송을 하는 입짧은햇님은 이날 예정된 시간에 모습을 드러낸 뒤, 상황을 설명하고 5분 만에 인사를 건넸다. 

이날 입짧은햇님은 퉁퉁 부은 눈에 붉은 얼굴로 등장, 보는 이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이어 그는 힘겹게 "오늘은 공지를 남기기 좀 그래가지고"라고 운을 뗀 뒤 "오늘 먹방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힘들었다. 오늘은 좀 켜고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았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낮까지는 괜찮았는데 뭐 하나로 빵 터져서 자제가 안 되더라. 오늘 방송은 좀 힘들겠구나 싶어서 공지에 쓰려다가 틀고 얘기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울하다가 안 그럴 줄 알았다. 어제 생방송 밤 12시 지나도 괜찮았는데"라며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날이기에 마음이 좋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그는 "오늘 하루종일 잘 참았는데 편지 읽고 빵 터졌다"면서 "그래서 오늘은 실컷 울다가 자려고 한다"고 말한 뒤 "기다려주신 분들 죄송하다. 내일 또 밝게 재밌게 맛있는 음식도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방송은 5분 만에 종료됐다. 

사진 = '입짧은햇님'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