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강부자가 1980년대에 받은 출연료와 백지수표 일화를 공개했다.
31일 TV조선 '손승환의 초대'에는 배우 강부자와 김창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승환은 강부자에게 "당시 1979년, 80년도 출연료 기록이 있다더라. 그걸 보면 강부자가 1년에 1900만 원 방송 출연료, 연예인 1위라더라"라며 운을 뗐다.
당시 1900만 원은 현재 가치로 11억원에 달한다고.
"어디 갔지 그 돈?"이라고 너스레를 떠는 강부자에게 손승환은 "선생님이 백지수표도 받으셨다고 한다"며 질문했다.
강부자는 "그때 TBC 전속계약을 하고 위반하면 계약금 3배를 물어내야했다. 그래서 내가 계약종료를 한 달 앞두고 나와버렸다. 그랬는데 새벽에 TBC 사장이 날 사장실로 불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계약금 3배를 물어내라고 부르나보다 하고 갔는데 사장이 '이 사람아, 왜 그런 짓을 했는가'라고 하며 하얀 종이를 내 놓고 여기에 적어보라고 하더라. 난 그때 백지수표가 뭔지 몰랐다. 하얀 종이에 뭘 적으라는 건가 했다"고 덧붙였다.
강부자는 "그때 내가 '아니다. 난 작품이 좋아서 간 거다'라고 했었다. 백지수표에다가 얼마를 적었으면, 주셨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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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