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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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폭주의 흔적' 다 지웠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31 12: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2주 간의 공개 연애 기간동안 활발히 글을 올렸던 배우 한소희가 '폭주의 흔적'들을 모두 삭제했다.

한소희는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탐 크루즈와 이혼 후 기뻐하며 환호하는 모습으로 유명한 '짤'을 업로드했다.

해당 사진은 니콜 키드먼의 후련한 표정이 인상 깊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방감을 표현하는 '이혼짤'로 쓰인다. 때문에 이 사진을 공개한 직후 한소희가 류준열과 결별했다는 추측이 나왔고 이후 양 측은 결별을 알렸다.

류준열 측은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맞다"고 짧게 입장을 전했고, 한소희 측은 "한소희는 배우 류준열 씨와 결별했다.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의 공개 연애는 결국 2주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소희의 블로그 글 역시 류준열과의 관계를 정리한 후의 심경을 표현한 것이 적중했고, 그는 결별하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감정을 과감하게 드러냈다.



이때 한소희는 누리꾼의 반응에 직접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잘했다.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잘 끝냈다. 입꾹닫 회피형 인간 만나봤자 남는건 숯검댕이 마음이다"라고 위로하는 한 팬의 댓글에 한소희는 "그러게요. 당사자인 본인은 입 닫고, 저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잊힌다네요. 근데 어쩌죠. 저는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제 팬들도 그만큼 소중한데요"라며 결별 직후 전 연인 류준열을 저격하는 뉘앙스의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한소희는 이 댓글은 물론, 이혼짤 까지 모두 삭제한 상태다. 앞서도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심경글을 남기며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고, 환승연애설을 부인했다. 이 과정에서 시점이 다시금 논란이 됐고, 그는 그간 팬들과 소통하던 블로그의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세 사람의 환승연애설이 잠잠해져 가던 때에 한소희는 억울한 듯 다시금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29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장문의 글을 남기면서 첫 만남 시기를 짚은 뒤, 류준열과의 연애를 시작하기까지와 과정을 공개하며 재차 해명을 쏟아냈다. 이 글 역시 금방 삭제할 것을 예고했던대로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한소희는 최근 류준열과 공개 연애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환승연애설'에 휩싸였다. 류준열이 지난해 11월 오랜 공개연인이던 혜리와 결별을 공식화했고, 혜리도 열애설 당시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혜리도 사과의 뜻을 전했고, 한소희도 저격한 것에 고개를 숙였다. 일명 '재밌네' 대첩으로 불린 스캔들은 잠잠해질까 싶던 때, 한소희는 글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계속해서 불씨를 지폈다. 다시금 감정적으로 올렸던 게시물을 지우는 걸 반복한 한소희가 이번엔 정말로 SNS '멈춤'을 택한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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