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11 05:05 / 기사수정 2011.08.11 05:05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선발 김광삼 선수가 또 다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조기에 강판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선발요원이 많다고는 하지만 선수가 부진하다는 점은 그리 달갑지 않은데요.
김광삼 선수의 뒤를 이어서 마운드에는 유망주인 한희 선수가 올라왔습니다.
2009시즌 입단한 후 때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왔던 선수였는데요.
2007년에 오른쪽 팔꿈치에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한희 선수는 프로에 입단 후 구속이 140km/h를 겨우 넘기는 등 구속이 오르지 않아 주변에서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4년이 지난 지금 그는 본인의 원래 구속인 140대 중후반 구속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일 경기에서 김광삼 선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와 4와 2/3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고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KIA의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2009년 7월 15일 잠실 SK전 이후 2년여 만의 승리를 맛보게 된 셈이죠.
이번 경기에서도 직구 구속이 140km/h대 중반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습니다.
생각보다 안정적이고 훌륭한 피칭을 보이자 LG팬들도 "최근에 본 불펜 투수들 중에서 가장 좋은 모습이다. 확실히 기본적으로 직구 구위가 있는 선수여서 그런지 피칭이 위력이 있다", "롱 릴리프로도 가능성을 보인 만큼 기회가 되면 선발로도 한 번 봤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더군요.
이제 막 피기 시작한 한희 선수. 하루 빨리 리그에 손꼽히는 투수로 성장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한희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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