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비가 은퇴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20년 청담 주민 비가 소개해 주는 청담 백반 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비는 청담동 일대를 돌았다. 22년 청담동에서 살았다는 그는 옛날 JYP 사옥부터 JYP 연습생 시절 찾았던 식당, 단골 카페를 방문했다.
카페에 자리 잡은 그는 "내가 진행형일까? 아니면 이제 슬슬 정리를 해야 되는 시기인 걸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연예인이란 직업에 너무 감사하지만 '내가 그만큼 잘하고 있나'라는 게 요즘 느껴지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말 볼 사람도 많은데 '나까지 활동을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가끔씩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쓸데없는 고민, 생각이다"라며 덧붙였다.
이야기를 들은 제작진은 "박지성 선수가 지금은 축구를 할 수 없는 몸이 됐다고 하더라. (형이) 너무 빠르게 달려와서 이 뒤에 속도가 조금 느긋하게 가는 거에 대한 그런 느낌이 아닐까"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진영이 형님(JYP)처럼 쭉 하셔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비는 "진영이 형의 열정은 내가 못 이길 것 같다"라며 빠르게 답했다.
비의 갑작스러운 고민 토로에 누리꾼들은 "오래 활동하는 모습 보고 싶다", "이상한 생각 말고 열일", "늘 행복하길"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