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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이 아들로 보여"→생신카페 등장…MZ 꽉잡은 천만배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28 11: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최민식이 귀여움으로 아이돌 뺨치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근 '할꾸'(할아버지 꾸미기) 붐을 일으킨 최민식은 '파묘'(감독 장재현)로 10년 만에 천만배우에 다시 등극했다. 

2014년 개봉한 '명량'(감독 김한민)에서 호랑이 기운을 뿜어낸 이순신 이후로 오랜만에 한국 관객을 사로잡은 것.

영화의 인기만큼 최민식을 향한 관객의 사랑도 더욱 커지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묘' 무대인사, GV를 통해 최민식을 만난 팬들의 사랑이 담긴 영상과 후기가 가득하다. 최민식의 유쾌한 입담 또한 폭발적인 반응이다.



한 팬은 "최민식이 아들로 보입니다"라는 애정 넘치는 문구를 준비해 행사장에서 흔들었고, 이를 유심히 보던 최민식은 자신에게 마이크가 오자 "엄마!"라며 아련하게 팬을 불러 모두를 폭소케 했다.

풍수사 김상덕으로 분했던 최민식에 또 다른 팬은 '땅으로 먹고 사는 남자 김상덕, 얼굴로 먹고 사는 남자 최민식'이라는 팬심 가득한 플래카드를 흔들었고, 이를 본 최민식은 "저는 밥을 먹고 삽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민식은 '푸짐한 풍수주머니를 일부러 설정하신 거냐'며 그의 귀여움을 짚는 팬들에 서둘러 겉옷으로 배를 가리는 등 '덕질포인트'를 제대로 만들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근에는 아이돌 팬 활동에 익숙한 MZ팬들이 아이돌들의 상징인 '생일카페' 이벤트까지 준비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민식 생신카페' 수요조사가 진행 돼 관심을 모았다. 팬들은 최민식 생일인 음력 4월 27일에 맞춰 (양력)6월 3일 까지 3일 간 이벤트를 기획했다.

팬들은 '곰아저씨 생일잔치'라며 '62nd Birthday'를 덧붙여 귀여움과 색다름을 동시에 안겼다. 주최측은 수요 조사 후 폭발적인 반응에 대관 장소를 더 늘리며 긴급 공지를 재게시했고, 더욱 화제를 모으자 방문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모금까지 진행했다.

주최측은 행사 진행 후 남은 모금액은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에 기부한다고 밝혀 '식바오(최민식+판다 푸바오) 곰 세계관'을 더 강화해 웃음을 안긴다.

행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일 카페도 아니고 '생신' 카페라니. 새롭다", "어디에도 없던 덕질 문화를 개척하는 최민식", "젊은 팬들이 어색할만도 한데 즐겨주시고 사랑주시니 가능한 티키타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 중이다.



최민식은 '파묘' 개봉 전부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때부터 급격하게 증가한 심상치 않은 젊은 팬들을 인지하고 있었다.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가진 최민식은 "아직도 내게 젊은 팬들이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무식이 형(최민식의 '카지노' 극 중 역할 이름)이라고들 하는데 다음에는 유식이 형이라고 불리는 역할로도 다가가고 싶다"고 밝히며 젊은 팬들에게 다가갈 준비가 된 열린 마음을 보인 바 있다.



팬들이 준비한 인형 머리띠와 가방 등을 기쁜 마음으로 착용하고 포토타임까지 갖는 최민식, 팬이 직접 만든 목도리를 "쪄 죽어도 하고 있겠다"며 다음 행사에도, 그 다음 행사에도 잊지 않고 하고 온 팬 사랑까지 완벽하다.

진정한 대배우의 자질은 누구와도 이런 소통을 할 수 있는 최민식의 열린 마음이 아닐까.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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